..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자주 보이는 장면이지만 레스토랑에서 얘기하고 있는 상대에게 물이나 술을 뿌리는 게 있다. 엄청나게 화가 나서 그런 짓을 하겠지. 그건 알겠지만 이것하나 만큼은 주의해 주었으면 한다.
.. 상대방 너머에 사람이 있으면 뿌리지말고 붓길 바란다.
.. 이틀전, 친구가 고향에서부터 상경해서 함께 맥주를 마시러 갔다. 뭐 그 전날도 마셨지만 그 날은 다음날 수업 때문에 그다지 마시질 못했다. 그래서 생활용품을 몇개 사고 난 뒤 술이라도 마실까 했던 거다.
.. 거기까지는 좋다. 술을 마시면서 얘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건너편의 사람들이 조금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뭐 친구와는 「술 마실 때 감정에 먹혀버리는 놈하고는 같이 마시고 싶지 않아」라며 말하고 있던 순간. 그 쪽에서 맥주가 날아왔다. 물론 내 말 때문에 뿌린 것이 아니다. 싸우고 있던 상대에게 뿌린 것이다.
.. 싸우는 건 그들 마음이지만 왜 우리들이 맥주를 맞아야 하는 것인가. 정말 바보 같은 이야기잖은가. 지금까지 말도 안될 정도로 자주 술을 마셨지만, 술에 맞은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나 역시 무척이나 화가나서 그 사람들과 싸울까 싶기도 했지만 뭐, 귀찮아서 그만뒀지만.
.. 뭐,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말하고 싶다. 건너편에 사람이 있으면 뿌리지 말고 부어 주길. 건너편 사람에게 무슨 죄가 있나. 나야 귀찮아서 그만뒀어도 성질이 급한 놈이라면 때릴지도 모른다. 그만큼 기분이 최악이었으니까.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 내가 KOEI사의 게임 중 가장 좋아하는 게임으로 지금까지의 플레이 시간은 2,000시간 이상!…Orz
.. 교교시절도 언제나 이 게임에 빠져있었다. 대학 면접날까지 노트북으로 플레이 했었으니까. ……
.. 칸노 요-코(菅野よう子)씨가 담당한 음악도 무척이나 취향인데다 게임의 난이도도 KOEI사의 게임중에선 꽤나 어려운 편이고, 전국시대 무장을 좋아하는 내겐 이 이상의 게임은 없을 정도. 물론 이 「노부나가의 야망」시리즈는 지금까지도 계속 발매되고 있지만 최근 녀석은 그다지 취향도 아니고 이 「천상기」가 나에겐 베스트다.
.. 그런 게임의 한국어판이 7,000원! 그 순간 머리 속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 …………뇌가 남은 돈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만 조금 정도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사자!
.. 이걸로 월말까지는 빈보결정. 프린터 때문에 무리한 위에 이것까지……뭐 인생 이런 거지~……Orz
.. 전국지도가 최고!
.. 일단 인스톨 해 봤다. Windows 95용의 게임이라 지금의 XP에서는 조금 무리가 있긴 해도 그럭저럭 돌아간다. 야아 오랜만! 잘 지냈어? 라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