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를 코에이 게임과 함께 커온 나로서는 놓칠 수 없는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되어 번역을 올린다. 사실상 무단 전재지만 뭐 무료공개도 되어 있고 해서 그냥 올림. 만약 문제 될 시에는 내릴 수 있음.


.. 원문은 http://news.denfaminicogamer.jp/projectbook/koei 에 있다. 양이 꽤 되는데다 일본어 실력도 떨어져서 거의 직역에 가까우니, 원문을 읽을 수 있으신 분들은 원문을 직접 읽는 것을 추천. 오역이 있을 수도 있고, 편집 과정에서 꼬였을지도 모른다(번역 다 해놓고 편집한다고 3시간 정도 쓴 건 대체……)




.. 솔직히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의 이야기는 여러번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부인인 케이코의 일화는 그야말로 역사소설급. 사실 번역한 것도 케이코의 이야기가 많아서이다.


.. 즐겁게 읽으시기를.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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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ink 2019.01.02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역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다가 갑니다.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4:01:12 21:07:45

..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Wii를 무시하던 나를 반성하게 만든 게임이다.


.. 사실 Wii는 새로운 조작계를 갖고 나와 새로운 게임 경험을 주는 점을 높게는 치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함도 컸고(진짜 어딘지 모르게 불편했다…), 동세대 다른 게임기에 비해 그래픽은 구리지, 뭐든 가격은 비싸지, 정발은 국가코드 때문에 게임도 안나오지 하 이걸 뭐 어떻게 봐줘야 하나 뭐 그랬었는데.


.. 낚시다. Wii와 낚시는 궁합이 잘 맞을 거란 생각은 충분히 갖고 있었다. 2011년 작이지만 2013년 하반기에 나왔어도 완전 한국어화도 되었겠다. 낚시 콘트롤러도 동봉이겠다. 충분히 할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간 좀 정신 없어서 지나갔는데, 연말에 이마트 갔다가 살까말까 하다가 결국 인터넷으로 구입. 그리고 며칠 정도 다른 게임 한다고 정신 없다가, 결국 켜 봤는데.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4:01:12 21:26:45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sec | F/5.6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4:01:12 21:27:31

.. 그냥 하염없이 빠져 들었다. 그래픽이 아무래도 별로긴 하지만(심지어 케이블도 RCA케이블이라 더 그렇다. 이 글 쓰기 바로 전에 컴포넌트 케이블 주문 -_-) 어쨌거나 바닷가의 풍경, 정글 풍경, 강 풍경 등을 바라보면서 물고기를 낚기 위해 낚시대를 던지고, 입질이 오면 부들부들 떨리는 컨트롤러를 위로 살짝 낚아 챈 다음 빙글빙글 돌리는 눈챠크의 맛!


.. 진짜 그거 하나만으로도 살 가치가 있다고 느낄 정도였다. 낚시하는 손 맛이랄까 그런 느낌.


.. 당연히 게임이 거기서 끝나는 건 아니다. 지역이 8개 지역이 있고, 각 지역마다 낚시하는 포인트가 적당히 존재한다. 각 지역에는 해변도 있고, 정글도 있고, 강도 있으며, 배를 타고 나가는 대양도 존재한다. 물고기는 해수어와 담수어로 크게 나뉘고 그 안에 각각 역대, 온대, 냉대로 나뉘어 진다.


.. 중간중간 재미 있도록, 당일 낚을 목표를 정해서 보다 많은 보상을 가져갈 수도 있고, 각 지역에서 몇몇 개의 퀘스트가 존재해서 퀘스트를 즐길 수도 있다. 물론 그런거 신경 안 쓰고 낚시만 할 수도 있다. 물고기 종류도 풍부하고, 랭크에 따른 보너스도 존재하고.


.. 전반적으로 게임 만듦새가 괜찮아서. '아 이 거 만든 인간들은 낚시광이겠구만' 이란 생각을 했는데, 뭐 진위여부는 알 수 없으나, 스탭롤을 봤더니 맨 처음 프로듀서에 나카 유지란 이름이. 과연 아. 싶더라는. 


.. 쌓여있는 수만은 게임들을 뒤로 하고 Wii 게임이 거실을 점령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한동안은 계속 될 듯. 심지어 나만 하는게 아니고, 우리 마님도 하시고, 우리 딸도 옆에서 재밌게 지켜본다. 간만에 보는 풍경.



.. 물론 맘에 안드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고.


.. 일단 그래픽. 역시나 Wii라서 어쩔 수 없달까. 뭐 이 부분은 포기하고 넘어간다 치고.(반대로 그래픽만 PS3급만 되었다면 으어...)


.. 낚을 수 있는 물고기 수와 그에 따른 콜렉션 요소는 충분한 것 같지만, 퀘스트는 좀 더 많아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정도.


.. 무엇보다 제일 큰 건 동봉된  낚시 콘트롤러가 돌리다보면 별로 느낌이 안 좋다. 삐걱삐걱 대는 느낌도 있고, 눈챠크를 돌리는게 아니라 위모콘을 돌리고 있을 때도 많다. 물론 어느 쪽을 돌리든 조작 자체에는 문제가 없긴 하지만 기분상도 그렇고, 삐걱거림 때문에 뭔가 맘 편하게 즐겁게 돌리지 못하는 느낌이 좀 많이 든다. 나만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겠지만 마님도 꽤 즐기시는 차에 이건 좀.


.. 그래서...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sec | F/2.8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4:01:12 21:03:25

.. 릴을 사다가 이렇게 만들어 보았다. 릴을 써서 자작한 것을 일본 여러 웹 사이트에서 찾았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원래는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는데 배송비 하면 어차피 7~8천원 나올 것 같아서 그냥 동네 낚시집 간 다음 제일 싼 거 아무거나 주세요 했더니 만원에 주더라능. 돌려보니 나름 나쁘지 않아서 그럭저럭.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5.6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4:01:12 21:40:09

.. 글루건으로 풀을 녹여서 붙였다. 위모콘은 배터리 교환을 위해 고무줄로(사실 접착식 타이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눈챠크는 굳이 바꿀 필요가 없어서 케이블 타이로 묶고 X자로 해놨다. 그래도 가끔 벗겨지려 해서 다시 땡겨주는 편.


.. 글루건을 사용한 이유는 나중에 제거할 때 별다른 문제 없이 깔끔하게 떼지기 때문이었다. 본드는 그 순간 플라스틱이 녹아버려서 쥐쥐. 다만, 글루건은 처음에 잘 안 붙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발라 놓고 고정시키고 잘 말려줘야 한다. 그리고 고무줄이나 케이블 타이 같은 걸로 고정 안해주면 쥐쥐. 고정 잘하는게 느낌에 매우 중요하다.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1.8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4:01:12 21:10:11

.. 그리고 이걸로 게임을 했더니. 아주 대박. 진짜 대박. 느낌이 차원을 달리 한다. 진짜 낚시하는 것과 당연히 차이는 있겠지만 이걸로도 충분히 재밌다고 해야할까. 다시는 원래 동봉된 낚시 콘트롤러 못 쓸 것 같은 느낌. 집에서도 간단히 제작 가능하니까 이 게임 하시는 분들은 꼭 시도해 보시길. 최고임.


.. 이제 컴포넌트 케이블만 오면 좀 더 행복해 질 것 같다. 이 게임으로 막 4미터짜리 피라루쿠 낚고 이러는데 진짜 재밌다. 긴장감이 장난이 아님. 허허허허. 심지어 루어 낚시와 플로트 낚시가 뭔지도 잘 모르다가 막 낚시 공부를 하고 있고 ㅋㅋㅋㅋ


.. 공략본이 있으면 사고 싶은데 일본에도 출간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웹에 이래저래 공략 위키 같은게 있지만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불편하고. Wikia에 공략 위키라도 만들어 버릴까 그런 생각을 문득. 시간 없겠지 아마도.


.. 어쨌거나, 한동안 거실에서 다른 게임은 못 켜볼 것 같다 ㅋ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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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ienEst 2014.01.12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지간히 빠졌나 보군 ㅋ

  2. 다크소울 2014.04.07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진 노하우 감사합니다! ^^ 저희 집 꼬마들도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__)

    • elofwind 2014.04.08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실제로 해보시면 끝내줍니다. ㅎㅎㅎ

      .. 릴 제작이 조금 어렵다 생각되시면, 동봉 컨트롤러 WD40을 각 연결부 분해해서 다 뿌려주시고, 마른다음에 사용해 보세요. 그것만 해도 삐걱거림이 거의 없어져서 충분히 할만하게 변합니다 ^^;

  3. naramoksu 2014.04.22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도 있군요. 맨날 핸드폰 게임에 빠진 마눌님 타박하다가 제가 빠져서.... ^^ Wii는 또 다른 재미가 있겠네요. (elofwind님 블로그를 예전에 rss로 구독했던 것 같은데... 새로 추가해놓고 갑니다)

    • elofwind 2014.05.02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요새 잘 글도 못 쓰고 해서 ^^;;;

      .. 암튼 정말 재밌습니다. 기존 조작계로 하는 게임도 좋고, 스마트폰 게임들도 좋지만 이건 이 거 나름의 재미가 죽이더라구요 ㅎㅎ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0sec | F/5.6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2:09:28 23:18:06


.. 언제나 그렇 듯. 나오니까 산다. 뭐 그런 느낌의 팔콤 게임. 작품에 대한 평은 아직 켜보기만 한 수준이라 뭐 할 말은 따로 없고. 일단 개봉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공유.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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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콤 팬에게 약간 뜬금 없는 작품이 나왔는데, 바로 나유타의 궤적(那由多の軌跡).


NIKON D7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sec | F/1.8 | 0.00 EV | 35.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2:08:12 20:50:52


.. 이게 왜 뜬금이 없냐면 이 게임은 이스와 같은 ARPG(Action RPG)다. 그런데 궤적 시리즈는 이스가 아닌 영웅전설 시리즈의 분파고, 영웅전설은 이른바 DQ나 FF 같은 턴제 RPG의 집대성판 같은 느낌의 시리즈다. 즉, ARPG는 이스 시리즈, 그냥 턴제 RPG는 궤적시리즈라는 팔콤의 양대 산맥에서 이종교배한 듯한 작품이 나와버렸다.


.. 사진은 PS VITA로 찍혀있는데 원래 PSP 작품이지만 바이리니어 필터링 때문에 그냥 PSN으로 구매. 사실 예판 지를까말까 고민하다가 시간 놓쳐버려 주문 못한 것도 있고, 그냥 가격도 미묘해서 이번엔 VITA로 플레이. PSP 화면을 못봐서 모르겠지만 선택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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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티나 2012.09.04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케이리 개꺢끼 해봐! 타케이리 개꺢끼

  2. 불티나 2012.09.04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케[이스]리

  3. ins 2014.02.03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 셀세타의 파티 플레이도 하다 보니 나름 재밌었지만, 저는 처음으로 들어온 이스6의 액션이 기억에 크게 남아서 그때 액션감과 유사한 나유타를 꽤 괜찮게 평가하게 됩니다. 일단 점프가 되니까요. 스토리도 나쁘지 않게 했고, 셀세타의 불완전 연소보다는 훠어어어얼씬 나았구요. 아쉬운 건 기껏 이쁜 일러스트들 그려놓고 정작 게임 중에서는 거의 구경도 못해봤다는 것이네요.

    • elofwind 2014.02.06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이스6부터의 전투도 좋아하는 저 역시 전투 자체는 꽤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럭저럭 난이도도 나쁘지 않았고, 역시나 스피디한 썰기가 가능하고 적당히 쾌감을 느낄 수도 있었구요. 횡스크롤에 가깝지만 고저차를 이용한 레벨링도 여전히 좋았구요. 스토리도 사실 그 정도면 깔끔하게 끝냈다는 생각은 들죠.

      .. 음. 뭐 그래도 역시나 평작 정도. 이스야 빠심으로 극복하지만 이 녀석은 새롭게 빠심을 주입시킬만큼 캐릭터가 이쁘지도, 입체적인 성격을 갖지도 않은데다, 전투 자체도 어찌보면 기존 이스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요. (사실 생각해보면 이스가 그런 녀석인가 싶지만 어릴 때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ㅋㅋ)

      .. 물론 2가 나오면 살 생각은 있지만 과연 이걸 별도의 시리즈화가 가능할만큼 판매 되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에 말씀하신 이쁜 일러스트는 사실 모델링에서 충분히 보여지던가, 이스에서 많이 썼듯이 중간 컷씬이나 동영상이라도 좀 많이 넣었어야 했지 싶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시대가 늦은 게임이란 점은 변함이 없지만요.

      .. 뭐, 팔콤 정도의 인력에 이 정도는 충분히 범작으로서는 잘 뽑은 녀석이라고 봅니다. ㅎㅎ

.. 주문 메일 보냈습니다.


.. 당연히 VITA판 셀세타의 수해. 이스 탄생 25주년 기념팩입니다. 총액은 9,280엔. 특전은 뭐 이것 저것 오네요. 이스 고금곡집CD, 세계지도 크로스클리너, Ys HEROINE'S CALENDAR 라는 군요. 사실 셋 다 별 필요는 없는 것 같지만 뭔가 의무감에 ㅡ.,ㅡ; 아 고금곡집CD는 좋을 지도…


.. 암튼 이 고환율 시대에도 전 질렀고. 망했어요.


.. 9월 27일 발매니까 9월 30일쯤에는 손에 넣을 수 있겠죠. (그 전에 국전에서 이미 팔고 있겠지만 ㅡ.,ㅡ)



.. 자세한 특전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그나저나 해외라 소비세 제외되니 송료가 세게 붙어도 일본 가격하고 얼마 차이가 안 나네요 ㅡ.,ㅡ; 일본 가격하고 얼마 차이가 안나네요. 꼴랑 355엔. 그냥 팔콤 통판이 갑인 듯.


http://www.falcom.jp/ysc_psvita/order/order02.html


.. 암튼 VITA 산 이유가 이 녀석 때문이었으니 제발 돈 값 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뭐 그래픽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나름 액션RPG의 명가 팔콤이니까………(이미 빠심밖에 없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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