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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부탁이 있어."

.. "뭔데?"

.. "가끔은 서로에게 굉장히 화가 날 때도 있을지 몰라"

.. "그야 그렇겠지 그게 사람 사는 거 아니겠어?"

.. "그래도 지금 잡은 이 손은 평생 잡을 수 있었으면 해"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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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런 거 있잖아. 책상에 앉아 일을 하다가 이유없이 한숨이 나오고 힘이 쫙 빠질 때. 그런 때에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안겨서 한숨 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니깐."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 "그게 말이지. 바로 너라구. 그 누군가가."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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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 저러니 해도 느긋하게 한발 한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장소는 울산. 남구의 야경이 멋진 곳이라지만 상견례 시간은 낮 12시 orz

.. 주요사항이 정해지면 나중에 또 전할 게요~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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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볼것도 다 봤고 해서 건담00를 보기 시작했지 말입니다... 근데 보다보니 한국이 어디 소속인지 궁금했지 말입니다.

.. 대충 보아하니 세력은 세 곳 쌀쿡을 중심으로한 유니온, 러시아와 중국을 주축으로한 인혁련(인류혁신연맹),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이 합쳐진 AEU가 있지 말입니다.

.. 근데 생각해보니 한국은 위치가 애매하지 말입니다. 동쪽 섬나라가 유니온이라는건 스토리상 확인했는데 과연 한국은 어디에 소속해 있을까! 한 거지 말입니다.

.. 근데 그 의문이 풀렸지 말입니다. 9화 시작할 때 나오지 말입니다.

.. 이게 인혁련(인류혁신연맹)의 세력범위지 말입니다.

.. 이게 인혁련(인류혁신연맹)의 세력범위지 말입니다.


.. 역시나 인혁련이었지 말입니다. 동쪽 섬나라 애들은 한국이 여전히 중국 속국이길 바라는 건지 뭔지는 몰라도 일단 그렇게 되있었지 말입니다. 누구 말로는 설정집에는 유니온이라는데 일단 화면에는 이렇게 나왔지 말입니다.

.. 근데 여기서 개그가 있지 말입니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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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썼던 글 참조: .. 韓国語=ハングル?/한국어=한글?

.. '한글'을 흔히 한국어의 개념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 건 익히 알고 있는 현상이지만....

.. 그렇다고 한글이 '문자의 이름'이지 '언어의 이름'인 것은 아니다. 한글이 문자와 언어의 이름이라는 두가지의 뜻을 가져버린다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의미적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쉽게 예를 들어.

.. -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다.

.. 라는 문장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한글이 문자의 이름을 뜻할 경우에는 합당한 문장이다. 다만 언어의 이름을 뜻하게 되면 이것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한국어가 과학적인가 아닌가는 쉽게 판단 내릴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 한글은 배우기 쉽다.

.. 의 경우도 문자의 이름을 뜻할 경우에는 나름 이해가 가지만 언어의 이름을 뜻할 경우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고맥락 언어인 주어+목적어+서술어 구조에 화려한 동사 어미 변화, 수 많은 형용사, 높임말 등등이 섞여 있는 한국말은 그리 쉬운 언어는 아니다.

.. 왜 이런 이야기를 쓰느냐. 게임 업계에서 무척이나 빈번하게 등장하고 아무나 다 흔히 사용하는 단어. 바로 '한글화' 때문이다.

.. 정확히는 '한국어화'다. 다른 언어를 한국어로 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본어 게임의 'ようこそ'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를 '어서오세요'라고 번역했다고 해보자. 이것은 언어가 바뀐 것이다. 하지만 한글화라면 '요우코소' 혹은 '요코소' 정도로 표기 문자를 일본어의 '가나'에서 '한글'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 저 경우 표기는 한글로 되어 있더라도 언어 자체는 '일본어'이다.

.. 자막의 경우도 마찬가지. '영어 자막', '일본어 자막', '중국어 자막'인데 느닷없이 한국어만 '한글 자막'이란다.

.. 물론 엄청나게 익숙해진 단어라서 바뀌는 게 어려운 건 알겠지만... 주위에서 보다보다 한국어와 한글을 혼동하는 경지에 이르러 의미전달마저 애매하게 되어버리는 경우를 보다보면 애초에 명확히 그 뜻을 구분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결론. '한글화(X)', '한글 자막(X)', '한국어화(O)', '한국어 자막(O)'.. ㅇㅋ?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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