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그렇 듯. 나오니까 산다. 뭐 그런 느낌의 팔콤 게임. 작품에 대한 평은 아직 켜보기만 한 수준이라 뭐 할 말은 따로 없고. 일단 개봉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공유.
.. 팔콤 특유의 컴팩트한 하얀 박스는 하도 많이 찍어서 넘기고, 그걸 열어보면 들어 있는 것. 왼쪽에는 25주년 기념팩. 오른 쪽은 나유타의 궤적 클리어 파일.
.. 25주년 기념팩 케이스 전면 사진. 근데 아돌이 전면이 아니라는게 좀 ㅋㅋㅋㅋ
.. 뭔가 장황하게 쓰여있지만 사실 별 내용은 없음.
.. 케이스를 열어보면 나오는 게임과 4대 특전. 4대 특전은 1. 드라마CD '이스 셀세타의 수해 ~the prologue~', 2. 음악CD '이스 고금곡집', 3. 크로스 클리너 '아돌의 세계지도', 4. 이스 히로인즈 캘린더.
.. 뒤 쪽 한번에 찍어본 모습.
.. 게임 케이스 전면. 기본적으로 25주년 팩 케이스 전면과 유사하나 배경에 나무 이지기가 들어 있고 특전정보가 없는 정도?
.. 이건 뒷면. 이것도 기본적으로 25주년팩 케이스와 내용 차이가 없음. 으측 캐릭터 일러스트에 다른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거랑 특전 정보가 없는 정도 ㅋ
.. 내부에는 역시나 휑 하고.
.. 그나마 다른 게임들 보다는 해설서가 몇 장 되는 편. 근데 이거 일본 정부정책 어쩌고 해서 다 온라인이나 게임 내 매뉴얼로 바꾼 거 아니었나?
.. 드라마CD 케이스 전면. 뭐 말 그대로 프롤로그. 언젠가부터 드라마CD 동봉판을 파는데 거기에 꼬박꼬박 낚이는 나도 참 -_-; 솔까말 딱히 재미가 있는 건도 아닌데 말이지.
.. 드라마CD 케이스 뒷면. 이젠 캬라아니가 아닌게 다른데랑 한 건지 아니면 직접 뛰어든 건지 알 수가 없다.
.. 내부 모습. 뭐 여전히 심플.
.. 이번엔 이스 고금곡집. 25주년 기념으로 기존 이스의 노래를 이런저런 느낌으로 편곡한 녀석.
.. 진짜 심플하게 아무것도 없음 ㅋ
.. 이걸로 끝. 북클릿은 총 4페이지 짜리 초 간단 버전 ㅋ
.. 어제 밤부터 잠깐 들어봤는데 그냥 좀……. 이스 음악을 요새의 Falcom Sound Team jdk 스럽게 해석했는데, 그게 영전이라면 모를까 이스에서 이러니 느낌이 딱히…… 아무튼. 특전 중엔 제일 기대하던 건데 그냥 망했다 스럽기도 하고. 아 물론 취향 문제니까 다른 분들은 어떤 반응일지 전 모릅니다. ㅎㅎ
.. 크로스 클리너. '아돌의 세계지도'. 근데 이걸로 뭐 닦을 일이 있겠나. 더러워 지면 더 암울할 텐데 ㅋ
.. 사이즈 비교를 위해 비타 케이스와 같이 찍어 봤음. 걍 작습니다. 작아요. 지도야 뭐 뻔한 거고. ㅋ
.. 누군가에겐 가장 관심 가는 녀석이었던 이스 히로인즈 캘린더!
.. 뒷면은 스탠드 만드는 법. 이거 회사 가져가서 쓸지 아니면 걍 묵혀둘 지는 고민 좀 해봐야.
.. 2012.09~2013.03 까지. 캐릭터 이름이야 뭐 보면 아실테고 ㅋ 역시 정월은 여신 자매. ㅇㅇ
.. 2013.02~2013.08 까지 역시 캐릭터 이름은 보면 아실테고. 리리아 저 요망한 것이…… 근데 이래놓고 보니 이스 히로인 생각보다 없네 싶기도 하고. 7에서 나온 애만 몇이야. 심지어 오리진의 유니카는 없다!?
.. 여신님 사진만 따로 뽑아 봤음. 레아와 피나의 단독샷은 유명한 그 장면이니 글타치고, 1월 사진은 뭐지. 음.
.. 요 녀석은 그냥 덤으로 끼워준 듯한 나유타의 궤적 클리어 파일. 근데 엄청 작습니다. B5 사이즈?
.. 클리어 파일 뒷면.
.. 사진은 이 정도로 끝. 사실 별 대단한 것도 없었고 해서 찍을 것도 없었다.
.. 구매는 팔콤통판을 통해서 했고, 일본 발매일이 27일이었는데 한국에서 28일에 받았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 EMS라 비싸긴 하지만 소비세가 빠진 터라 일본내 통판 구입가보다 900엔인가 밖에 차이 안 나기도 했고.,
.. 자, 문제는 이 게임이 재밌을까 하는 건데…… 사실은 오프닝 틀자마자 영전 냄새나서 일단 플레이 안하고 사진 정리나 했음. 이게 뭐하는 짓이야 OTL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 원래 벌초를 하기 위해서 잡은 일정이었는데, 막상 그 때에 올 해의 마지막 태풍으로 보이는 16호 태풍 산바가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 되어 우리 가족이 내려가는 날이었던 토요일에 이미 모든 벌초를 해 버린 상황. 하지만 이미 구매해둔 비행기 티켓은 할인표라 취소해봐야 환불액이 거의 없었고, 렌트해둔 것도 이미 선입금. 아 뭐 어떻게든 돌려받으려면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것 보다 정말 오랜만에 지윤이 얼굴도 보여드릴 겸 어쨌건 내려갔다.
2012-09-15(토)
.. 가족의 부탁으로 풍물시장에 들렸으나 찾는 것은 없었고,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마친 다음 3층 스타벅스 야외에서 바라본 풍경. 앞에 보이는 것이 새로 지어진 롯데몰. 마님은 가보셨다는데 나도 언젠가 가보기는 가봐야…….
.. 간단하게 마실 커피와, 지윤이 먹을 케잌을 하나 주문.
.. 아동 노동의 현장. 랄까, 자기가 끌고 가겠다고 내놓으래서 내줬더니 정말 잘 끌고 다님 ㅋㅋㅋㅋ 나중에 끌고다니라고 그냥 주기도 했고 ㅋ
.. 자기가 타고갈 비행기를 지켜보는 김지윤.
.. 비행기 출발 하고 얼마 안지나 이렇게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 구름 위는 흰색, 아래는 금빛으로 물들다가.
.. 구름 위로 떠오르니 이런 모습이었는데.
.. 해가 구름 밑으로 저물기 시작할 때.
.. 강렬하게 한 방!
.. 이 모습은 레알 불사조 같았다.
.. 그리고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주 스타벅스에 들러서 결국엔 구입하고야 만 제주도 한정 텀블러. 355ml, 1.5만원.
.. 집에 갔더니 저녁을 어머니가 주셨는데 오오……. 이것은 갈치! 막내 아들 왔다고 갈치를! 밥 먹은 다음 곱게 집에서 놀다가 잤습니다.
2012-09-16(일)
.. 아들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었음. 막내 며느리 왔다고 성게 미역국이 등장! 아니 저거 저도 거의 못 먹어 본 건데요.
.. 이미 벌초도 끝났고, 비바람만 쳐대서 할 일도 없었기에 친구네 집에 들렸음. 가는 동안 먹을 거 사갔는데 그 와중에 제주도 우유를 마셔보고 싶다는 마님의 청대로 우유를 구입. 제주도에는 제주우유와 한라우유가 있습니다. 맛은 뭐 비슷비슷한 듯. 난 서울와서 처음 우유 마셔보곤 싱거워서 깜짝 놀랐었죠. 후후.
.. 친구네 집에서 나와 집으로 오다가 그 사이에 용담 해안도로를 타고 오는데 보이던 카페에 들렸건만……. 무려 요즘들어 본사라고 부르는 모 회사의 본사가 운영하는 카페였네 ㅋㅅㅋ. 나름 유명한 듯 하니 검색하시면 잘 나올 겁니다.
.. 솜사탕 아포가또. 신기했고,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이 무려 9천원……냐하하.
.. 주문 고르기 귀찮은 사람을 위한 아이디어는 재밌었음.
.. 이 다음에는 집에 갔다가 누나네 집에 갔다가 놀다가 컴터도 좀 고쳐주다가 조카들 갈구다가 그러고 집으로. 이미 이 시점에 비는 점점 거세진 상황이었고, 바람도 뭐 꽤 불고 있었다.
.. 아무튼 집에 와서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결국은 저녁부터 결항이 되기 시작하더니 9시 조금 넘어서 다음날 아침 9시 10분에 예약됐던 비행기가 결항 되었다는 문자가. 근데 진짜 농담아니고 딸랑 '결항되었습니다.' 끝. 대체편 안내고 뭐고 없고 그냥 결항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시간은 고객센터 운영이 안되는 시간이네? 허허.
.. 아무튼 뭐 태풍 속에서 뭐 할 일도 없고 술이나 먹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잠이나 잤다.
2012-09-17(월)
..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비행기를 운항 예정인 가장 빠른 시간인 오후 2시 45분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그 때 가면 되니까 렌터가 반납도 8시인데 그냥 귀찮아서 12시쯤 반납해야지 룰루 하며, 다시 잠에 들었는데………….
.. 11시 반쯤에 문자가 왔는데 다시 결항되었습니다. 라는 문자. 역시 대체편 안내는 없음. 이 황당함을 어찌할지 모르고 일단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간에 전화를 했더니 그 날 비행기는 이미 만석. 아니 4시 비행기 하나 빼고 죄다 결항. 아니 근데 4시 비행기는 왜 운항요? 이 때 이미 제주도는 비도 그치고 바람만 좀 세게 부는 정도라(그것도 평상시에도 잘 불어오는 정도의) 비행기가 결항될 이유가 없었는데 아 놔.
.. 글타고 다음날을 봤더니 다음날도 오후 3시. 애초에 6시에 결항 가능성을 이야기 해줬으면 차라리 화요일 새벽 비행기를 고르지 않았겠니. 진짜 어이 없이 휴가를 하루 더 내야 하는데다 덕분에 스케쥴도 꼬여서 이번 주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나는 또 그래서 여행 다녔다고 여행기를 쓰게 되었는데 이게 다 진에어 때문이다. 아오!
.. 그리하여 점심 먹고 난 다음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냥 구경이나 나갔습니다. 마님께 태풍 불면 파도가 이렇게 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ㅎㅎㅎ
.. 파도가 막 끊임없이 높게 밀려옵니다. ㅎㅅㅎ
.. 생각해보니 오일장 날이라 오일장에 갔는데 태풍 때문인지 그다지 많이 열리지 않았음. 반정도는 아예 안 열렸고. 딱히 살 것도 없고 해서. 그냥 한 번 훑어만 보고 패스!
.. 그래서 간 곳이 다음 본사. 다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한 번 정도 봐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서 다음 본사를 향해 달렸다능. 뭐 저번에는 GMC 다녀오기도 했었으니까. 사실 음악의 신에 나왔던 거 보고 더 보고 싶었음;
.. 여기에도 이 잉여(키배)왕 돌하루방은 여전히 있더라능. 그것도 다리 딱 꼰 저 포즈를 보라!
.. 좀 넓게 보면 이렇다능.
.. 이건 지하? 1층의 휴게실. 요 앞으로는 게임기도 있음.
.. 사무실인데 천장이 엄청나게 높은데다 반대쪽이 유리벽이라 오오. 여기 말고도 윗층과 또 윗층에도 사무실이 있긴 한데 수용인원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았음. 몇 명이 근무하려나? 물론 사무실엔 들어갈 수 없습니다 ㅎㅎㅎ
.. 저 밑에 프린팅 되어 있는 건 나름 미로 ㅡ.,ㅡ; 은근히 강연이나 공연도 가능할 것 같은 구조였고.
.. 피트니스는 생각보다 작아 보이더군요.
.. 여긴 아마도 사원 식당. 우리 식당보다 훨 예쁘고 좋다. 아우 저 개방감 ;ㅁ;
.. 사내에 편의점인 것 같은데 사람이 없었음.
.. GMC와 마찬가지로 에스프레싸멘테 일리.
.. 아메리카노, 캬라멜 마끼아또, 치즈케잌. 역시 케잌은 김지윤 몫.
.. 유아용 놀이방…… 같은데 뭐 사람이 없으니 알 수가. GMC에 있는데는 더 컸다.
.. 음악의 신에도 나왔던 대강연장 ㅋㅅㅋ
.. 이제 내려와서 할 일 없으니 동문시장이나 십수년만에 가볼까 하고 와봤는데 엄청나게 바뀌어 있어서 깜놀. 막 쇼핑카트도 있고, 아니 여기가 시장 맞나 싶던데;
.. 근데 끝까지 갔을 때 지하수가 터졌는지 물난리가 (……) ㅋㅋㅋ
.. 동문시장엔 딴 거 하러 간 게 아니고, 고딩 때 먹었던 떡볶이 먹으러 간 거였는데 여기 맛이 없어진 건지, 아니면 내가 변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닥 맛이 없었다. 걍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놔야 하는 법인 듯도 ㅋ
.. 그리고 탑동에 갔어요. 탑동 파도 치는 거 멋있다능. 물론 저 위에 올라갔단 인생퇴갤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 ㅋㅅㅋ
.. 그 다음 이마트 들려서 조카들 먹일 과자 좀 사고 집에와서 밥 쳐묵쳐묵. 그리고 또 쿠울쿨 했어야 하지만 잠이 안와서 애니팡 하다가 마님에게 혼나고, 스파이더랑 프리셀 하다가…… 장기 체류 안 할 줄 알고 게임기도 안 갖고 갔더니 이런 사태가. 아 비바 K리그 안 하고 제주도 방송 해서 멘붕.
2012-09-18(화)
.. 이미 날은 쨍쨍하게 밝았고, 태풍 따위 온데 간데도 없고, 지윤이 그네 태우고 놀았지만 그네 사진은 따로 리얼 프메에서 공개할 예정.
.. 집에서 좀 늘어져 있다가 정리 해서 공항에 왔다능. 면세점 가서 조니워커 블루와 맥캘란 17년산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한달도 못 버틸 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능. 으헝.
.. 이렇게 제주도를 떠났습니다.
.. 여기 아마 서울대?
.. 대강 그렇게 도착하고, 집으로 차를 달려서 집에 와서 뻗……지도 못하고 간단하게 씻고 나가서 밥 사먹고 온 다음 뻗었다능. 피로가 풀리긴 커녕 누적된 여행. 흙흙. 덕분에 이번 주 일을 못한다고!
.. 뭐 간만에 파도치는 바다 볼 수 있어서 그 거 하난 좋았다. ㅎㅎㅎ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