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게이머 문답? by 사보텐 <- 여기서 업어옴 ㄳ
01. '89 스트리트(화이널 화이트)'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없는 캐릭터를 안다.
.. 답은 해거... 근데 해거도 가능하긴 함. 일부 통하지 않을 뿐. 일반적으로 와리가리라면 코디 혹은 가이라고 생각해서 그럴 뿐이지욤.
02. '가일'의 '학다리'를 쓸 줄 알거나,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 이거 많이 봤죠. 나중엔 학다리 쓰면 주인에게 쫓겨나기도 하고 뭐 그랬던. 정작 전 저렇게 어려운 커맨드 같은 건 넣을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서 쓰지는 못했어욤 ;ㅁ;
03. '켄'은 '승룡권'이 아니라 '왕룡권'을 쓰는 줄 알았다(또는 강펀치로 쓰는 승룡권은 왕룡권인 줄 알았다)
.. 아 당연히 왕룡권인줄 알았습니다. 제길슨.
04. 오락실에서 '루프(회전식) 레버'를 사용한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 일단 대표적이라면 역시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이카리나 쟈칼에 붙어있는 경우도 본 적은 있지만 흔한게 아니었고... 하긴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조차 흔하지는 않았음. 문제는 내가 어느거든 오래 플레이를 못할 정도로 조작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 ㅋㅋ
05. 오토바이 게임 '행온'의 배경 음악은 윤수일의 '아파트'였다... 존재는 알고 있었... 아 들은 적도 있나? 이런 것까진 기억이 안나요........
06. 오락실 게임이 한 판에 5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을 때의 충격을 기억한다... 아 충격과 공포였음. 제길슨 ;ㅁ;
07. '사이드암'이나 '트윈비'를 할 때는 꼭 친구를 불러 합체 공격을 쓰곤 했다... 일단 사이드암이나 트윈비를 안갖고 있었습니다. ㄳ. 하지만 할 때는 합체공격 고고싱~. 갤러그도 항상 합체 ㅋㅋㅋ
08.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삑삑거리는 소리를 내는 타이머 내장 게임기로 '드래곤볼 Z 초무투전'이나 '피구왕 통키' 등을 해 본 적이 있다... 아.... 많이 했음. 일단 북두의 권이 최고였다고 생각하는데... 초무투전도 많이 했고. 의외로 통키는 별 감흥이 없어서요. 차라리 열혈고교 피구가 더 재밌달까.
09. 게임 디스켓 라벨에 '암호'를 적어 놓곤 했다... 암호라... 네 실행파일명을 그렇게 부르곤 했지요. 문제는 난 귀찮아서 그것조차 적어놓지 않았다는 거.
10. '암호표'가 들어 있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
.. 이거야 뭐... 일단 인디아나 존스3 고고싱? KOEI사의 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아, 레이커스 대 셀틱 이런 것도 암호가 있었는데 돌아다니던건 크랙된 거라서 좀 아햏햏. 제일 골 때렸던 암호는 역시 퓨처 워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놈의 색 찍어 맞추기란 대체 -_-;
11. 'simcga'라는 프로그램의 용도를 안다... simcga! 하지만 별로 안 좋아했음 -_-; 되려 mono라고 돌아다니던 파일을 더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이것도 simcga의 일종. 나중에 simega나 simvga가 나왔다는 구라 덕에 열심히 구해봤지만 전부다 구라로 판명... 흙흙
12. '게임위자드'나 'PC-TOOLS'의 사용법을 안다... GW와 PC툴즈야 뭐.... 굳이 말하자면 드라이버급의 기본 공구 아니었나효?
13. 16진수 FFFF를 10진수로 변환하면 얼마가 되는지 안다... 65535 ㄳ. 참고로 FF는 255 64는 100 ㄳ 아 얼마나 집어넣었으면 저걸 다 알어. 전 문과니까 전공 하곤 무관해욤 'ㅁ'
14. 'ARJ'나 'RAR'의 분할 압축을 해 본 적이 있다... 네 당연히...겠죠. 뭐 zip이라던가 lzh도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친하게 지내는 녀석입니다. 압축분할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흙
15. 'PANDA SOFTWARE'라는 회사를 안다... 무장쟁패!!!!!!!!!! 뭐 이거면 되지 않을까나~?
16. '그날이 오면'이라는 말을 들으면 시보다 게임이 먼저 생각난다... 이건 사보랑 마찬가지로 '1탄도 발매한 적 없는 주제에 2탄이 덜컥 나온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음. 정작 플레이해보지는 못했다능.
17. 'config.sys'와 'autoexec.bat'을 사용한 메모리 최적화를 해 본 적이 있다... 음. 멀티 부팅 정도는 기본 센스잖아요. ㄳ
18. '윙 커맨더'등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아래아 한글'등의 중요한 유틸리티를 지워 본 적이 있다(하드 용량 부족 때문에)... 20MB 하드로는...................안습. ㅠㅠ 뭐 수도 없이 많았지요. 그러고 나중에 또 깔고 -ㅁ-;
19. '슈퍼 마리오'에서 '왕관보너스'를 만들 수 있다/본 적이 있다... 아는 놈이 만드는 거 보고 경악했던 적은 있음.
20. 게임팩 겉에 '메가롬팩'이라고 써 있으면 괜히 좋아 보였다... 메가롬팩 게임들은 최고였음. 악마성 드라큐라라던가 메탈 기어라던가 우사스라던가... 그리고 몽대륙이라던가!!!
21. '삼성 겜보이'로 게임을 하면서, 어떤 게임은 왜 타이틀 화면에 '1 PLAYER with KEYBOARD'같은 선택지가 있는 건지 궁금해 한 적이 있다... 세가 마크3는 대딩이 된 후 골동품 개척하면서 소유한지라... 다만 재믹스에 키보드가 붙는 건 알고 있었고 MSX게임도 많이 했음. 카세트 로딩 갤러그도 즐겼는데 뭐 ㅎ
22. '남극탐험'의 '재믹스'판에는 없고 '훼미리'판에는 있는 반짝이는 깃발을 알고 있다... 패밀리판은 해본 적이 없고 재믹스판이라면 걍 다운버전인지 재미나버전 남극대륙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일단 원판 코나미의 몽대륙은 감동입니다만.
23. '게임 엔진'을 '슈퍼 컴보이'로 착각한 적이 있다... 아니 뭐 그렇진 않았죠. 나도 이미 중2병 시절.
24. '현대 컴보이'에 훼미리 팩을 끼우기 위한 어댑터를 알고 있다... 존재만 알고 있습니다. ㄳ
25. 'UFO'나 '패왕'이라는 주변기기를 알고 있거나, 직접 사용해 본 적이 있다... 역시 대딩이 된 후 골동품 수집차 아예 구매했지만 실제로 쓴 적은 별로 없습니다. ㄳ. 패왕32MB짜리였음. 의외로 FDD 로딩은 겁나 느리더라고라고라. 아직도 (친구네집) 구석에 잘 쳐박혀 있음. 아직도 돌아가려나? FDD대신 HDD개조 가능하다면 한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5g정도는 있어욤.
26. 내장된 전지가 다 되어서 세이브가 안 되던 게임팩이 있었다... 네네 많습니다. 특히 복제팩이 아주 심했지요 제길슨. 아아 덕분에 FF4를 못 깬걸 생각하면 흙흙흙
27. 'MADE IN JAPAM'이라고 쓰여 있는 '게임 보이(미니 컴보이)' 팩을 산 적이 있다... 산 적이 있나...? 모르겠네요. 복제팩이 몇개 있긴 한데 뒤가 M인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그거 제주도에 있어서 확인도 안되니까. 흙
28. 안 그래도 거대한 초기 게임 보이에 확대경이나 조이스틱을 달았다... 아니요 돈 없었음. ㄳ
29. 게임 보이를 오래 쓰면 화면에 세로줄이 가곤 했다... 걍 배터리 다되가면 그러지 않나요? 그정도로 오래 써본 적은 없는 것 같... 아 조카 빌려준 GBC가 지금 그 모냥인것 같기도.
30. 새 게임팩을 사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대부분 교환에 의존했다... 교환이 뭥미.... 어릴 때 게임기를 거의 갖고 있지 못했고 항상 빌려서 플레이 한 데다가 그나마 일단 내 수중에 들어온 건 거의 내보내지 않는 성격이라 교환 같은 거 생각도 못해봄. 물론 팔 타이밍을 놓쳐서 도저히 아까워 죽을 거 같아서라고까지는 이야기 못하겠음. ㄳ
.. 뭐 가져가서 하실 분들 해보시길. 간만에 추억이 방울방울...?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