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세단기의 필요성은 학생 시절부터 갖고 있었다. 은근히 출력량이 많은데다가 이것저것 날라오는 고지서, 돈은 별로 쓰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어느샌가 산처럼 쌓여있는 영수증 더미들. 세단하지 않고 그냥 버리기에는 찝찝한 개인정보들이 넘쳐있는데다가 혹은 다른 정보가 보여지는 것도 은근히 기분 나쁜 일이다.
.. 뭐 사실 세단기라는 존재가 그러하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딱히 불편하지는 않은. 사무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가정이라는 곳에서는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단기를 지른 이유에는 역시 ………… 있으면 좋으니까?
.. 프린터 옆에 쏙 집어넣었더니 원래 그자리에 있었던 것 같이 잘 녹아들어갔다.
.. 현재 내 방 책상은 온통 블랙 일색. 검은 색 말고는 보기가 힘든 편 ㅋㅋㅋㅋ
.. 아차, 성능은 최고 연속 2분 가동 가능. 그 후 쿨타임 15분 필요. 소음은 좀 큰 편. 세단력은 사이즈만 봐도 알겠지만 그리 세지 않은 편. A4는 세로를 반으로 접어서 세단해야 하고 1장씩만 세단해야 함(2장도 불가능). 영수증은 5자까지는 겹쳐봤는데 힘겨워함. 어지간하면 3장까지만.
.. Auto-Off-Reverse 로 버튼이 이루어져서 나름 편함. 먼지 탈탈 털고 싶으면 리버스를 활용해 줍시다. (끼었을 때는 정작 별 도움 안됨)
.. 이 정도? 가격이 2만원이라면 강추하겠으나 3만원이 조금 넘는 관계로 강추까지는 아니고…… 세단기가 많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뭐 사셔도 나쁘지 않겠다. 정도. 하지만 투입구 크기나 세단력으로 보았을 때 너무 많은량을 처리하기는 힘드니까 그 부분은 감안을 하시는게 낫겠다 정도. 즉, 메인 용도는 영수증/편지봉투 세단이며, A4도 몇 장 정도 세단하는 용도이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 ACL 결승전을 보러 일본에 갔다가 지인의 부탁 때문에 잠시 아키바에 들렸다가 산 타이틀. 전작인 초집도 카두케우스도 매우 감탄하면서 플레이 하였지만 이번 작품 역시 전작의 테이스트를 그대로 살린 작품이었다.
.. 전작이 2005년 6월에 발매되어 NDS 초기의 히트 타이틀로서 자리매김했다면 2008년 8월에 출시된 이 작품은 확실히 전작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번 작의 경우 전작의 느낌 그대로라는 이야기는 전작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도 못했단 말과 동일한 뜻이다. 재활용 된것이 확실해 보이는 맵 이미지, 배경화면, 아이콘 등등, 사실상 2라기보다는 시나리오 확장팩의 느낌인 것이다.
.. 물론 재미 없다는 뜻이 아니다. 확실히 재미 있다. NDS의 터치라는 인터페이스를 확실히 파악하여 터치하고, 슬라이드 하며, 마이크를 사용하고 등등등. 다만, 전작에서 경험한 재미가 그대로 이어졌을 뿐이라는 점이다.
.. 사실, 1980엔이라는 저가가 아니었다면 나 역시 구매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전작을 즐겁게 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즐겁게 플레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나 역시 즐거웠고, 때론 너무 어려운 난이도에 좌절할 때쯤 난이도 변경이 가능한 건 매우 고마운 기능이었다.
.. 이미 Wii로도 작품이 나온 마당에, 3를 개발할지는 모르겠지만(사실 여기서 무엇을 더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후속작이 나오면 또 기대하게 될 작품인 것은 확실하다. NDS의 경우 멀티 터치가 안되서 한쪽 팔만 사용하는 느낌이지만 아이폰의 멀티터치나 Wii의 듀얼 패드 등.. 양손을 다 사용하는 게임이 되면 느낌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정도의 기대를 품게 만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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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써오던 SAV는 도저히 W7에서 쓸만한 레벨이 아니었고, 노턴 2010 트라이얼 버전을 W7 build 7100에서 사용해봤으나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현재는 맥아피 Virus Scan 3.7i를 x86 으로 돌리고 있는 중인데 슬슬 W7 RTM 버전으로 갈아타면서 백신도 갈아치울지 말지 고민 중인 상황.
노턴 360 버전 3.0
3-User McAfee Internet Security
.. 둘 중에 하나를 고를까 한다. 둘 다 3PC 대상이라 유저 수는 충분하고. 1년에 6~7만원 정도는 까짓 부담 못할 레벨도 아니다.
.. 문제는 노턴 360이고 맥아피고 어딘가 모자란 거 같다는 느낌이 문제.
.. 노턴 2010 트라이얼 버전에서는 토런트질 하다가 바이러스를 못 잡아서 컴퓨터 포맷할 뻔 했고.
.. 맥아피 3.7i 버전은 바이러스는 잘 잡았는데 스파이웨어를 잘 못잡는 거 같다(지금 몇가지 트러블이 있음). 하기사 이건 안티말웨어를 돌려도 안 잡히니 WTH………….
.. 노턴 360의 설명이 좀 더 땡기긴 하는데 신뢰성에 의심이 가고, 맥아피는 스파이웨어 파트에서 신뢰성에 의심이 가고………………….
.. 누구 잘 아시는 분 계십니까아. 카스퍼스키까지는 고려중.
.. 덧. V3나 알약 추천은 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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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명보 감독의 걱정과 달리 현실적으로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특히 J-리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드래프트제도'와 J-리그와 달리 한국 유망주에 관심없는 K-리그 클럽의 태도 때문이다.
2006년 이후 자유계약 제도가 폐지된 현 상황에서 선수들이 프로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드래프트 제도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것마저도 바늘구멍이다. 매년 드래프트 장에는 선택받지 못한 수많은 선수가 고개를 떨어뜨리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니 자연스레 상대적으로 프로 진입이 용이한 일본 진출로 방향을 선회한다.
또한, 억만금을 싸들고 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는 J-리그와 달리 국내 K-리그의 클럽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물론 이것도 드래프트 제도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공들여서 키운 선수를 추첨에 의한 복불복으로 다른 클럽에 빼앗기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클럽팀 입장에서는 굳이 어린 선수를 공들일 필요가 없어진다.
게다가 J-리그 클럽이 제시하는 돈은 1순위로 뽑혀도 계약금 없이 연봉이 단돈(?) 5,000만 원에 불과한 K-리그와 달리 조건도 훨씬 좋기 때문에 선수의 입장에서는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한평생 축구에 목숨을 바친 선수의 입장에서는 시쳇말로 돈도 덜 주고 선택받지 못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드래프트 제도에 굳이 도전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결론부터 말하자. 기자는 J리그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있고, J리그로 빠져나가는 이유에 대한 파악을 전혀 하지 못한 헛소리다.
.. 위 내용은 일본 J리그 규정의 일부분이다. 그 중 선수의 등급에 관한 항목을 발췌하여 번역해보자.
.. 클릭하면 잘 보입니다.
.. J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분류되는 선수는 일반적으로 프로A, 프로B, 프로C 계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다. 그 외 항목에 통일계약이 아닌 그에 준하는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선수는 프로A 선수로 취급되므로 사실상의 프로A 선수이고, 사원선수는 이제와서는 유명무실한 항목이다. 즉 J리그의 프로선수는 전부다 프로A, 프로B, 프로C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뜻이다.
.. 자 그럼 왜 프로C에만 붉은색을 칠해놨을까? 그 것은 한국에서 드래프트를 피해 J리그 직접 진출할만한 선수가 프로C 계약을 맺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음 내용을 보자.
1-5 외국인 선수
①등록 수
프로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선수의 등록은 1팀 3명이내(이하 '3명제한'이라 함)로 한다. 단, 밑의 (1), (2)에 해당하는 경우는, '3명제한'을 넘어서 등록할 수 있지만 어느 경우도 외국인 선수의 등록 인수의 총수는 JFA의 규정으로 인정되고 있는 5명 (이하 '5명제한'이라 한다)을 넘을 수 없다.
(1) 아마츄어 선수 또는 20세 미만의 프로C 선수
(2) 아시아 축구 연맹(AFC) 가맹국의 국적을 가진 선수 1명(단 J리그에 소속된 클럽에 한함) 또 클럽이 외국인 선수와 계약만을 체결하고 등록하지 않은 경우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②등록 수의 예외조치
다음 조건을 구비한 선수는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 '3명 제한' 또는 '5명 제한'의 대상 외로 한다. 단, 어느 경우도 외국인 선수의 총수에서 5명을 넘어서 등록할 수는 없다.
(1) 아마츄어 또는 프로C 계약의 외국인 선수가 연도 도중에 프로C 계약 이외의 계약에 이행하는 경우 그 연도에 한해 '3명제한'을 넘어서 등록할 수 있다. 단, 외국인 선수의 총수에서 5명을 넘어서 등록할 수는 없으며 또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어야만 한다.
(2) 부상, 질병 등에 의해 연도 중에 복귀가 불가능하다 인정받은 선수에 대해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은 경우 그 년도에 한해 프로계약을 유지한 채로 등록을 말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③계약서식
클럽은 외국인선수와 프로계약을 체결할 경우 통일계약 또는 그에 준하는 계약에 의해 체결해야만 한다.
④외국인 선수와 프로C계약을 맺을 때의 주의사항
상기②에 기술되어 있는 프로C선수의 등록에 관한 우대조치는 실적이 없는 약년층 선수와 계약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예외적 취급으로서 인정된 것이다. 따라서 그 계약을 위해 계약금, 이적금 그 외 다액의 경비를 요하는 것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 쉽게 말해서 프로C 계약을 맺지 않으면 '3인제한'에 해당되는 외국인 선수가 되므로 실질적으로 1군에 직접 투입되어야 하는 외국인 선수가 되어야 한다. 이 레벨은 브라질에서 데려오든 한국에서 데려오든 주전으로서 빼어난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야 한다. 그런데 J리그 팀 중에, 특히 J1 클럽 중에 한국 유망주를 데려가면서 주전감으로 투입할 팀은 없다.
.. 이는 필연적으로 J리그를 찾아가는 선수가 '프로C'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J2 리그 소속팀이라면 어찌어찌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J2리그 소속팀들 역시 어지간한 J2의 상위 팀들은 거의 대부분 브라질 용병을 쓰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프로 경험도 없는 유망주에게 덜컥 프로A 계약을 맺을 팀은 없다. 지금 프로A 계약으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자원이 있으면 본인에게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포항 프런트에 말해서 드래프트에서 어떻게든 뺏어오게.
.. 현실적으로 프로C 계약을 맺어야만 하며, 계약금도 이적료도 존재하지 않는 선수가 손에 넣을 수 있는 돈은 년 480만엔이 상한이다. 환율을 100엔당 1200으로 계산하더라도(800원 시절은 빼더라도) 5760만원이 연봉의 상한이다. 외국인에 대한 고세율을 감안하면 K리그 드래프트 1위 5000만원 쪽이 더 우위다. 뭐 정말 운 좋게 프로A 계약을 맺는 선수가 있다 해도 그 선수의 첫 해 연봉 상한선은 700만엔으로, 역시 100엔당 1200원으로 계산하면 8400만원이다.
.. 그 뿐만이 아니다. 프로C 계약이라 하더라도 외국인 선수의 경우는 등록 선수의 5명 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시아 쿼터 때문에 프로A 계약 중 4명을 외국인에 쓰는 현 상황에서 등록 가능 수는 1명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여기서 등록이라는 것은 출전 등록에 해당한다. 연초에 등록하지 않으면 부상 등의 이유로 교체 등록되지 않은 이상 J리그 공식 시합에 출장할 수 없다. 즉, 프로C 계약을 맺어서 '입단'할 수는 있지만 '출장'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 J리그에 프로C 계약을 맺었는데 등록도 못하면 K리그에서 2군 뛰는 거랑 대체 뭐가 다른가. 운이 좋게 '3+1제한(아시안 쿼터)'의 남은 한자리로 등록은 되었다고 쳐도 프로 시합의 출장 제한은 여전히 '3+1제한'이므로 실제 출장할 여지는 적다. 즉, K리그에서 2군을 뚫고 1군에 선발될 능력이 안되는 선수가 J리그에 가봐야 역시 별 의미 없다는 뜻이다. 그러다 프로C 계약 3년이 지나면 프로A 계약을 맺던가 B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이 때는 빼도박도 못하고 '3+1제한' 안에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짐싸고 계약 해지가 되어야 한다.
.. 결코 유소년에게 J리그는 젖과 꿀이 흐르는 리그가 아니다. 돈을 많이 받을 수도 없거니와 출장기회 역시 제한되어 있다. 심지어 아무리 배우기 쉽다 해도 일본은 엄연히 '일본어'를 사용하는 외국이고, 한국과의 문화적 차이 역시 무시할 수 없다.
.. 자 그럼 여기서 의문. 대체 왜 J리그를 노크하려는 선수들이 많은 걸까?
.. 이게 다 선수들한테 현실을 안 알려주고, 가족조차 현실을 모르며, 그 선수 갖고 사기나 치려는 녀석들 때문인 거다. 자세한 내용은 적어봐야 서로 피해만 보니까 넘어가겠지만 엄연히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현실이다.
.. 한줄 결론. J리그 가봐야 돈 많이 못 버니까 돈 때문에 가는 거 아님. 끝.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 아쉬운 점. .. - 움 살랄 원정에서는 편파판정에 당할 가능성이 높다. .. - 하무리 우리가 한 골만 넣어도 상대는 네 골을 넣어야 한다지만 편파판정은 그만큼 무섭다. .. - 주전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매우 떨어져있다. 오늘 슛팅 중에 2어개는 골이었어야 했다. .. - 한 골만 더 들어갔으면 시즌 100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어제 2골 포함 현재 99골. .. - 데닐손의 움직임이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다. 효율적이지 못한 느낌. .. - 스테보는 잉테보와 완소테보를 롤코 타는 느낌. 왜 그러지. .. - 노병준은 아무래도 마음이 성급한가 보다. 몸에 힘을 조금만 빼면 골폭죽도 가능할 거 같은데.
.. 그래도 좋았던 점. .. - 체력은 생각보다 멀쩡한 것 같다. 금요일날 넘어간다면 크게 지장 없을 듯. .. - 수비 잘 막더라. 마그노고 다비고 이건 뭐 ㅋㅋㅋㅋㅋ
.. 머 여튼. 결승 진출하면 일본 날아갈 것 같습니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