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타코야키기

.. 전기 타코야키기

.. 저번 일본 출장 가기 전에 마님이 농담삼아 타코야키 판을 사오라고 했는데 정말 사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일정도 빡빡했을 뿐더러, 내가 출장 가는 근처에 그런 걸 팔만한 데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맥주를 사러 톤키호테에 갔더니 이게 웬 걸. 타코야키기 999엔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생맥주를 열잔 정도 마신 뒤에 살짝 취한 채로 '아 타코야키기 사 가면 되겠다 ㅋㅋㅋ'라고 생각하면서 타코야키기를 챙기고, 타코야키 가루를 챙겨서 사 와 버린 것.

.. 출장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 날 제주도에 가야 해서 바로는 못 만들어 봤다. 마침 제주도에는 내가 예전에 게임기용으로 사용하던 변압기가 있어서 챙겨 왔다. '이젠 타코야키를 먹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확인해보니 내 변압기는 소형. 100VA가 한계 용량 Orz. 타코야키기는 전열기라 무려 650W를 사용하는 기계였다. 당연히 가져온 변압기는 에러. 그래서 1KVA 용량의 변압기를 추석 연휴 때 구해와서 결국 만들어 보게 되었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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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스너 맥주라는데 사실 독일 쪽 맥주는 잘 마셔보지 못한 인간인지라 필스너 맥주의 맛이 어쩌고 저쩌고라고 이야기 하기는 좀 그렇고. 맛은 꽤 구수했다. 텁텁하진 않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편이었고. 아사히의 맥주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 녀석은 그래도 꽤 괜찮은 편.

..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쥭센이나 흑생을 마실 바에는 그냥 이 쪽이 나을 듯. 에비스가 안 들어오니 일본맥주가 땡기면 이 쪽을 고려해봐도 될 것 같긴 하지만 이 녀석 가격이면 차라리 독일 쪽이 나을 거 같은 생각도. 어쨌거나 맛있었음.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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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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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지를 때가 되어서 질렀다고 해야하나.




.. 네 결국 질렀습니다.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英雄伝説 零の軌跡). 영웅전설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데 정식 넘버링인 7은 어느샌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부제만 남았군요 후후. 이번에도 역시 6의 전례처럼 3편으로 쪼개져 나올 듯 합니다만 어쨌거나 그 첫번째 작품입니다.

.. 뭐 사실 그런 건 그리 중요한 내용은 아니구요. 이 글은 주문을 했다는 보고와 함께 기존의 팔콤상법에 추가되어 덕후상법까지 하고 있는 팔콤을 성토하기 위한 글이 되겠습니다.


http://falcom.jp/zero_psp/shop_guide.html


.. 모든 것은 위 링크만 클릭하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 일본어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나미 스타일]
-크로스벨 경찰수첩

[WonderGOO]
-오리지널 글래스+천 깔개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사운드트랙 미니 Tio Edition

[이마진]
-도서 카드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사운드트랙 미니 Black Edition

[TSUTAYA]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사운드트랙 미니 Lloyd Edition

[후루이치온라인]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사운드트랙 미니 Elie Edition

[소프맙]
-텔레폰카드

[캐러애니]
-캐스트 코멘트CD


.. 네 이른바 예약 점포마다 특전을 쪼개놓는 이 지랄 맞은 덕후 상법을 팔콤이 드디어 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제가 지른 코나미스타일은 가격이 더 비싸요! 게다가 해외배송도 안됩니다!

.. 덕심이야 저걸 다 지르고 싶긴 한데 차마 그럴 수는 없는 일이고 그냥 욕만 해줄 수밖에 없죠. 심지어 저 사운드 트랙 ~~Edition이 붙은 건 기반이 되는 White Edition에 비해 2곡씩 더 들어있대나 뭐래나.

.. 어쨌거나 친구 녀석이 일본에서 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해서 다행히 그 쪽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코나미스타일의 크로스벨 경찰수첩+드라마CD동봉판으로 질렀습니다만. 가격이 무려 18만 언저리……. 올 해는 이래저래 팔콤 먹여살리느라 바쁜 해군요.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이랄까.

.. PC가 아닌 PSP인 것도 짜증나는데(반면에 출퇴근 할 때도 할 수 있으니 고마운 건가 -_-) 무려 3편으로 쪼개져 나온다고 하고, 그 때마다 이렇게 질러댈 걸 생각하니 에효…………. 이게 다 내가 덕후라서 그런 거임. 덕후가 죄인 게지. 후우.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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