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주문에서 밝혔던 듯이 크로스벨 경찰수첩 및 드라마CD 동봉판을 구매했다. 그리고 그 녀석이 월요일 도착했다. 이 것은 반쯤은 지름신에 굴복한 남자의 슬픈 이야기이자 반쯤은 지름신에 넘어오지 않았던 다른 사람들에게 염장 지르는 글이기도 하다.
.. KONAMI STYLE 박스를 열었더니.
.. 코나미 스타일에서 보내온 박스를 그대로 보내준 사보군. 포장은 둘째치고 전혀 상처가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012345678
.. 구성 방식은 기존 이스7 때부터 달라진 것이 없다. 게다가 난 매번 드라마CD 동봉판을 질러왔기 때문에 더더욱. 달라진 거라면 기존에는 팔콤 통판으로 샀는데 이번에는 크로스벨 경찰수첩 때문에 코나미 스타일에서 살수밖에 없었다는 것 정도. 그래서 사실 내부는 그다지 볼 게 없다. 특이한 거랄까, 동봉된 드라마CD의 찌라시를 보니 이미 꽤 드라마CD가 나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아, 그렇지. 팔콤은 나같은 덕후의 고혈을 빨아먹는 기업이었지…….
0123
.. 미니 ost 화이트 에디션……. 솔직히 말해서 듣고는 빡쳐서……. 딱 5곡 들어있다. 심지어 주제가마저 풀버전이 아니다. 이럴 거면 넣지를 말던가. 미니 ost만 4종이던가 5종으로 나눠서 예약 받아먹은 상술 치고는 정말 짜증이 버럭 날 정도로 사람을 기만하는 구성.
01234567
.. 이게 내 돈 몇 만원을 더 냉큼 해 드신 바로 그 경찰수첩. 정말 별 거 없을 거란 건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갖고 싶었다. 아니 내 인생에 이런 한정판 한 번 사보고 싶었어. 단지 그 뿐이야………….
.. 아직 게임을 해보진 못했다. 사실 할 시간도 없다. 지금도 잠이 좀 안와서 이렇게 글을 남길 뿐이다. 물건은 잘 와서 기쁘고, 빨리 게임을 해보고 싶은 마음 한 가득이지만, 반면에 늘 이 팔콤의 더러운 상술에 넘어가는 내가 참……. 아니 내가 덕후란 건 알지만 덕후를 쥐어짜는 이런 상술은 아무리 그래도 기분 별로.
.. 하지만 게임은 재밌게 하겠지. 괜히 덕후겠어. Orz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 정말 한 10여년 가까이 AA사이즈의 배터리 및 Ni-MH(니켈 메탈수소)계열 충전지와 가까이 할 일이 없었다. 더 이상 워크맨도, 게임보이 컬러도 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 그러다가 다시 충전지를 구입하게 된 것은 바로 엑박삼돌이 덕분. 무선 패드가 AA 2알을 요구했다. 매번 알카라인 전지 사기도 아까워서 알카바를 사봤는데 충전이 영 맘에 들지를 않아서 소니의 2700mAh 용량 6알을 사서 충전하고 썼지만 예전에 갖고 있던 충전기가 영 맘에 안드는 상황. 그래서 충전기를 물색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녀석이 이 녀석.
.. 마침 전자모기채에도 AA 2알을 넣어야 해서 겸사겸사 지르게 되었다. 하지만 G마켓에 주문했더니 품절이라고 취소를 시켜버리질 않나……. 겨우겨우 11번가에 있는 용산 모처에서 주문해서 받은 녀석. 가격은 무려 배송비 빼고 4.2만원 되시겠다. 물론 2000mAh 4알 포함 가격이긴 하지만.
.. 일단 사진을 보시면
.. 이렇게 생긴 포장.
.. 뒷면에도 심플. 선은 별도 케이블이 들어있더군요.
.. 돈 값 나가게 생겼습니다.
.. AA/AAA 양 쪽을 다 충전 가능합니다. 동그라미가 리플레쉬 버튼
.. 같이 들어있던 2000mAh 배터리 4알
.. AA 사이즈 전지 장착 모습
.. 주요 기능으로는 다음 기능이 있다.
완전 방전 후 완충을 자동으로 시켜주는 'Refresh'기능
과충전 방지 기능
과열 방지 기능
100~250V 프리볼트
.. 다른 건 몰라도 니켈 계열 배터리 쓰다 보면 그 놈의 메모리 이펙트 때문에 열 받는 일이 꽤 많은데다가 과충전, 과열도 싼 충전지에서는 다 한 번씩 겪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야 말로 돈지랄 좀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지르게 된 것.
.. REFRESH 기능 사용 중 모습
.. 실제로 사용해 보면 위와 같이 방전 중임을 LCD로 표시해 준다. 충전이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인 듯. 참고로 배터리의 70%가 남은 상태에서 완방완충을 시도했는데 시간은 6시간쯤 소요된 것 같다. 물론 2700mAh라서 용량이 컸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 충전이 다 된 이후에 건전지를 만져봤지만 그다지 심하게 뜨겁거나 하지는 않았다. 뭐, 비싼 값 하는 거라고 생각 중. 나름 로망인 제품이었는데 역시 사람 돈을 벌고 볼 일……….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