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을 눈앞에 두었다는 소식과 함께, 기존의 경춘선은 이제 사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노래 속의 춘천가는 기차는 없어진다는 이야기.

.. 그리하야 경춘선을 마지막으로 느껴보러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에 뭐 용무가 있던 것도, 반드시 가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경춘선이 사라지기 전에 한 번 정도는 더 느껴봐야 하지 않나 싶었던 기분 때문이었다.

.. 군생활을 가평에서 했기 때문에 휴가 때마다 이용했을 뿐인, 내게는 기쁨과 괴로움을 함께 가져다 주던 그런 노선이었다. 물론, 기차가 없는 제주도 출신에, 서울 밖으로 나갈 일도 거의 없어서, 아마 단일 노선으로는 제일 많이 탄 노선이 아닐까 싶긴 한데 그런 건 뭐 중요한 게 아니니까.

.. 전역하면서 다신 가평에 안 간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하고선 실제로 정말로 가평으론 간 적이 없었다. 강촌에는 간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대성리에 갈 때는 버스로 갔고. 어쨌건 경춘선 자체를 탄 일이 전역 후에 없는 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데 기억이 잘 안나니 어쨌든!

.. 왕십리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지윤이

.. 왕십리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지윤이

.. 청량리 역에 도착했더니 무언가 많이 바뀌어있었다. 역시나 내가 알던 청량리역이 아니라서 깜놀. 하지만 기차 시간이 5분도 안남아서 표만 바로 사고 뛰어야 했다. 그나마 좌석도 없어서 입석 크리. 어째선지 MT가는 학생들이 바글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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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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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팔콤의 게임 만들기 철학이란?-콘도 토시히로씨에게 물어본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에 담은 마음

.. 이미 한달 반이나 지난 인터뷰입니다만, 여러가지 팔콤에 관한 앞으로의 전개 방향도 다시 한 번 짚어 볼 겸. 일하는 데 짜증나서 숨이나 돌릴 겸. 전문을 번역합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퇴고는 딱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뜻 전달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어느 정도 의역한 부분이 있고, 이상한 부분은 미처 신경 못 쓰고 직역 날림한 부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타 지적은 환영합니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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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말에 홈페이지로 시작해서 계속 유지되어 온 홈페이지지만 2004년에 블로그로 전환한 이후에도 여전히 별도 호스팅을 사용하는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지 꾸준하게 잘 사용해왔지만 서버가 폭파되면서 1년전의 백업만 갖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 1년 사이에 썼던 60여개의 글과, 댓글과 방명록 등이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 글은 어찌어찌 다른 곳에 기록이 남은 곳이 있어서 일일이 새로 글을 쓰면서 복원했지만 댓글과 방명록은 기록이 남은 곳이 없어서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고.

.. 이제는 업무상의 부담도, 육아의 부담도 있고 해서 더 이상 설치형을 유지하기가 어렵네요. 사실상 블로그만 쓰게 되면서 계정을 끝까지 유지할 이유도 없어진 김에 그나마 자유도가 높은 Tistory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여러모로 속도도 빠르고, 트래픽 신경 안 써도 되는 점이 아무래도 좋긴 좋네요. 대기업 서비스니까 서버가 폭파될 위험도도 아무래도 낮긴 낮겠죠.


.. 여전히 업데이트 속도는 느릴 것 같지만 그래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긴 할 생각입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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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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