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岳飛伝(악비전)은 銀河英雄伝説(은하영웅전설)이나 創竜伝(창룡전)이나 アルスラーン戦記(아루스란 전기) 등으로 유명한 田中芳樹(타나카 요시키)의 편역작입니다.

.. 01년에 中央公論新社에서 출간하기 시작해서 전 4권으로 마무리 됐던 것을 03년에 講談社에서 판권을 사들인 뒤 전 5권짜리로 재 출간한 녀석입니다. 제가 산 건 코단샤판입니다.


.. 깔삼하게 5권 지르기~

.. 깔삼하게 5권 지르기~





.. 악비(1103~1142)는 송대의 유명한 장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앞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쉽게 말해 관우와 동급으로 여겨지는 한족(漢族) 최고의 영웅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싸우면 항상 이기는 상승(常勝)장군으로 유명했고, 그 결말이 정적에 의해 제거 되었으며 시호조차 충무(忠武)이니 어찌보면 한국 시점에서 충무공 이순신을 떠올릴만한 장군이기도 합니다.

.. 제가 악비라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陳舜臣(친슌신, 추리/역사소설 작가, 중국계 일본인)씨가 집필한 '소설 십팔사략(小說十八史略)'을 읽고부터입니다. 그 당시 해적판으로 출간되어 '황하'라는 타이틀이었는데 집에서 수십번도 더 읽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 중 한명이었습니다. 물론 한족 정통론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렇습니다만 어찌됐거나 그 소설에서도 매우 눈에 띄는 인물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 한국에서 딱히 악비가 조명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중국역사에 빠져있단 고교시절까지는 딱히 악비에 관한 서적을 찾아보질 못했습니다. 물론 악비를 파고 들어야겠다는 매우 강한 의식이 있던 것도 아니라서 더 그렇기도 하겠지만 당시 넘쳐나던 삼국지, 일본 전국시대 책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송대의 이야기, 특히 북송 말기~남송시대의 이야기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지요.

.. 그러던 와중에 2004년 정도에 타나카 요시키의 아루스란 전기 신간이 대체 언제나오나 하고 일본 쪽 웹을 뒤져보다가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이 악비전입니다. 악비라는 이름이 반갑기도 했지만 편역이라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타나카 요시키가 과연 중국어를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가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당시는 돈 문제도 그렇고 다른 부분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던 시점이라 악비전에 대한 것은 접어둔 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제가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에서 일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용 기한이 다 되가는 마일리지를 소진한다고 책을 몇권 주문했습니다. 근데 거기에 타나카 요시키의 책 한권을 끼워 넣었더니 그게 품절이라고 예치금으로 넣어버리더군요. 덕분에 그 예치금도 쓸 겸 책을 훑어보다가 이 악비전이 생각나서 결국 질러버렸다는 이야깁니다.


.. 현재 1권을 읽고 있는데 진도는 무지하게 안나가는 편입니다. 일단 오랜만에 한자표기 넘쳐나는 텍스트를 읽어서 그런점도 있지만 문체 자체도 옛날 중국 이야기를 하는 풍이고, 내용 자체도 역사서에서 읽었던 내용과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중국에서 나온 영웅담 혹은 무협지를 그대로 가져다 쓴 느낌?

.. 옛날 옛날 하늘의 신선이 애로 태어났고…… 뭐 이런 식이라 되려 친슌신류의 날카롭고도 고증이 되어 있는 내용과는 차이가 좀 있네요. 어찌보면 창룡전의 느낌과도 비슷할런지 모르겠지만 창룡전은 일단 배경이 현대라서 느낌이 좀 다르긴 하네요.


.. 아무튼 자세한 감상은 전권을 다 읽고 나야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찌보면 타나카 요시키 자신이 SF무협지 혹은 페르시아 무협지를 쓰던 작가였네요.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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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결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 아하하하하하하. 마님한테 혼났음. 이야기도 안하고 질렀다고.

.. ...................orz


通信販売受け付け完了のお知らせお返事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下記の通りご注文を承らせていただきましたので
発送日等をご確認ください。

■発送日:9月17日
発送はEMSを利用します。


.. 9월 17일에 EMS로 발송되면 19일 혹은 21일날 받겠군요...

.. 아마 월욜에 받겠죠? 되려 정품 주제에 늦게 플레이 할 둡 ㅠㅠ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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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팔콤에 주문 메일을 보냈었죠. 그리고 한 2주일 정도 답멜이 안 오다가 며칠 전에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현재 패키지에 넣을 사양이 확정되지 않아서 중량을 젤 수 없기 때문에 송료 책정이 안되니까 조금 기다려 달라구요.

.. 그리고 오늘 오전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메일이 왔습니다.

■合計金額
   7,000 yen :911 イースSEVENドラマCD同梱版
   1,660 yen :shipping and handling
-----------------------------------
   8,660 yen :total


.. 예전 오리진보다 패키지가 작은게 영향을 끼쳤네요. 오리진 때는 송료가 1,800엔이었는데 이번에는 1,660엔. 네 사실 드라마 시디 때문에 사는 겁니다. 어차피 mp3로 돌 거 다 알지만. 아니 flac이든 ape든 분명히 멀쩡하게 다 돌거라는 거 뻔히 알지만……. 그 놈의 덕심이 뭔지(하아)

.. 뭐 어쨌거나 이미 오더 메일은 날려버렸으니 어쩔 수 없음.

.. 아마 하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어 죽을 거 같겠지만…….


.. Ps. 이스 I&II 크로니클즈. 네 그냥 이스 이터널을 PSP에서 즐긴다. 어레인지된 이스 I&II의 명곡을 즐긴다.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팔콤상법이죠. 에혀.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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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그래도 살짝 맛이 가 주셨던 노트북은 며칠 전에 갈아 엎었고. 바이러스에 당하신 본 컴은 어제 갈아 엎었네요. 회사에서도 하나 쓰는데 이걸로 윈도우 7 주르륵 깔아 쓰는 셈.

- 노트북: 일본어판 x86 버전, 하지만 한국어 확장팩 설치
- 데스크탑: 영어판 x64 버전, 하지만 한국어 확장팩 설치

.. x86 버전에선 문제없던 프린터 드라이버가 x64버전에서는 튕기는 군요. 어쩌라는 겅믜...


.. 어쨌건 아이온도 돌아가는 걸 보니 호환성은 매우 뛰어나네요.

.. 이미지 프리뷰 기능도 매우 빨라졌습니다. 아싸~


.. 64 버전은 일단 메모리 4기가 다 쓸 수 있다는게 좋네욤. 근데 단지 그거 뿐일런지도..;

.. 암튼 계속 써봐야 알겠지만 첫인상은 매우 좋습니다. Vista 건너 뛰길 잘했다는 생각 뿐.


.. 그러고 보니 윈도도 마의 3탄 전설을 벗어나질 못하네요.

.. Windows 95, 98 잘 만들어 놓고 ME는 완전히 시망.
.. Windows 2000, XP 잘 만들어 놓고 Vista는 완전히 시망.

.. 95, 2000을 처음 만날 때의 감동 만큼 7도 감동적이긴 합니다.


.. 정품 살지도 모르겠어요~ 잇힝.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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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이 쪽 업계 사상 최대의 떡밥 TMAX Window 시연이 있었다. 쉽게 말해 기존 MS의 윈도우를 대체할 녀석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행사가 있었다는 거다. 근데 이게 그야말로 초대형 낚시.

.. 자세한 설명은 둘째치고 다음 링크를 즐감하시라.


티맥스, 개발자 혹사시키는 악덕기업임을 자처하다. by 南無

Tmax Window 공개 행사 참석 by jwmx

Tmax Window, 급하게 먹고 체하다 by SIRINI

TmaxDay2009 참가 후기 by BLUEnLIVE

TmaxWindow9 진짜? 아니면 가짜? by BLUEnLIVE


.. 그리고 충격의 시연영상.




.. 지금 이런 거 만들려고 개발자들 이혼 시켰나요? 우왕ㅋ굳ㅋ


.. 윗 링크의 댓글들 읽어보시면 아주 대박입니다. 넵.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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