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붉은색은 수도권 원정 경기

.. 03.04 (일) 15:00 인천 (Away) 정규리그
.. 03.10 (토) 15:00 경남 (Away) 정규리그
.. 03.14 (수) 19:00 울산 (Away) 컵대회
.. 03.17 (토) 15:00 대전 (Home) 정규리그
.. 03.21 (수) 19:00 SK   (Home) 컵대회

.. 04.01 (일) 15:00 전북 (Away) 정규리그
.. 04.04 (수) 19:30 전북 (Away) 컵대회
.. 04.07 (토) 15:00 부산 (Home) 정규리그
.. 04.11 (수) 19:00 대구 (Home) 컵대회
.. 04.15 (일) 15:00 성남 (Away) 정규리그
.. 04.18 (수) 19:00 인천 (Home) 컵대회
.. 04.22 (일) 15:00 GS   (Home) 정규리그
.. 04.25 (수) 19:00 울산 (Home) 컵대회
.. 04.29 (일) 15:00 대구 (Home) 정규리그

.. 05.02 (수) 19:00 SK   (Away) 컵대회
.. 05.05 (토) 15:30 전남 (Away) 정규리그
.. 05.09 (수) 19:00 전북 (Home) 컵대회
.. 05.13 (일) 15:00 SK   (Home) 정규리그
.. 05.16 (수) 19:30 대구 (Away) 컵대회
.. 05.19 (토) 15:00 광주 (Away) 정규리그
.. 05.23 (수) 19:00 인천 (Away) 컵대회
.. 05.26 (토) 19:00 수원 (Home) 정규리그
.. 05.30 (수) 컵대회 6강플레이오프

.. 06.16 (토) 17:00 울산 (Away) 정규리그
.. 06.20 (수) 컵대회 플레이오프
.. 06.23 (토) 19:00 인천 (Home) 정규리그
.. 06.27 (수) 컵대회 결승전

.. 08.08 (수) 19:00 경남 (Home) 정규리그
.. 08.12 (일) 18:00 대전 (Away) 정규리그
.. 08.15 (수) 19:00 전북 (Home) 정규리그
.. 08.18 (토) 19:00 부산 (Away) 정규리그
.. 08.25 (토) 19:00 성남 (Home) 정규리그
.. 08.29 (수) 20:00 GS   (Away) 정규리그

.. 09.01 (토) 19:00 대구 (Away) 정규리그
.. 09.15 (토) 19:00 전남 (Home) 정규리그
.. 09.23 (일) 19:00 SK   (Away) 정규리그
.. 09.29 (토) 19:00 광주 (Home) 정규리그

.. 10.06 (토) 17:00 수원 (Away) 정규리그
.. 10.10 (수) 19:00 울산 (Home) 정규리그

.. 10.20 (토) 6강 플레이오프
.. 10.21 (일) 6강 플레이오프
.. 10.28 (일) 준플레이오프
.. 10.31 (수) 플레이오프

.. 11.25 (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 12.02 (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

.. 이번 시즌은 몇 경기나 가게 될까 -_-; 그나저나 컵대회는 왜 다 껄끄러운 팀밖에 없는 거야 --;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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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졸리다. 증명사진 값 아끼려고 삽질하다가 날새기 모드에 들어갔는데 자소서 손대기도 전에 다른 거 하다보니 어느덧 축구할 시간. 어차피 요즘 국대경기는 크게 관심 갖는 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미친듯이 응원하는 것도 아니라서 느긋한 기분으로 관람할 생각이었다. 어차피 느긋하게 봤고. 여러말 쓰자면 졸리고 귀찮으니까 간단하게 쓰자.

.. 1. 전반전. 열심히 뛰어다녔다.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 단지 그것 뿐이다. 후반전. 열심히 뛰어다녔다.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리고 이천수 존에서 찬 이천수의 프리킥이 들어갔다. 그리고 이겼다. 한국이 잘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그리스가 못했다고 봐야 옳다. 탄탄한 수비는 좋았지만 미들과 공격진의 연계플레이가 모자랐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은 미들이 많이 죽고 대신 공격이 열심히 뛰어다녔다. 단, 왜 오늘 경기를 뛰었는지 모르겠는 최전방 공격수 1인을 제외하고는.

.. 2. 오늘 경기는 '김용대의 재발견'이라 명명해도 될 것 같다. 아니 사실 재발견은 아니다. 그는 K리그의 우승팀 주전 GK. 즉 K리그 최고의 GK 중 일인이다. 김병지나 이운재가 빠진 뒤에 그 뒤를 김영광이 이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사실은 김용대를 아끼는 리그팬들에겐 어불성설. 그의 안정감 있는 위치선정과 기본이 튼튼한 플레이는 김영광의 로또 선방과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안정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가 K리그를 안보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피로한 '김용대 PR쇼' 라고 해도 좋을만한 결과였다. 사실 그가 GK가 아니었다면 3골은 먹었을 지도 모른다.

.. 3. 세세하게 쓰긴 귀찮으니까 평점으로 대체.
.. GK 김용대 8.0 MOM. 자세한건 2번에 줄줄이 적어놨으니 생략.
.. DF 이영표 6.0 그다지 보여준게 없었다. 하기야 피곤했을테니까.
.. DF 김진규 6.0 불안불안. 플레이는 여전했고 그보다도 헤어스타일. 중남미 인디오 같다는 느낌은 나 뿐?
.. DF 김상식 6.5 오늘은 그가 왜 수미를 봐야하는지 보여준 경기. 하지만 수비도 여전히 잘한다.
.. DF 오범석 6.5 전반은 긴장 탓인지 조금 불안. 후반에 진가를 보였다. 근데 이러면 자꾸 차출당할거 아냐 제길!
.. MF 김남일 5.5 거의 보여준게 없으셨다. GG
.. MF 이  호  6.0 그저 그랬다. 근데 아킬레스건 한 명 끊어버리는 사고 칠 거 같은 건 여전.
.. MF 박지성 6.5 그냥 프리미어리거라는 피로연. 그정도의 플레이.
.. FW 이천수 7.0 김용대를 제외하고 가장 돋보였다. 위건 못 간 거에 열받았나?
.. FW 조재진 5.0 존재감 0. 감독의 지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보여준 건 하나도 없다.
.. FW 설기현 6.5 나쁘지 않았다. 조재진 out 후 보여준 중앙공격수 역할도 좋았다. 하지만 거기까지 뿐.
.. 이하는 교체 멤버
.. DF 김치우 6.0 파워, 스피드, 수비, 다만 공격을 안한게 약간 마음에 걸리는 정도.
.. MF 김정우 6.0 무난. 공간 파악 능력은 더 좋아졌는데 몸싸움은 여전히 피한다.
.. MF 김두현 6.5 오늘은 '닌두현'이 아닌 '김두현'이었다. 솔직히 눈을 의심할 정도로.
.. MF 염기훈 6.0 나쁘지 않았다. 그냥 그걸로 끝.
.. MF 오장은 --- 보여준 거 없음.

.. 4. 대략 이정도. 결론. 김용대-이천수 쇼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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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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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DC 국축갤(국내축구 갤러리)에서 안양LG 머플러 공구가 있어서 한장 구입. 내가 안양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안양하고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일단 다른 팀 머플러도 갖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안양시티즌에게 수익금은 후원금액으로 들어간다 해서 겸사겸사 구입.

.. 안양LG 머플러. ⓒ 2007. SOrCErEr

.. 안양LG 머플러. ⓒ 2007. SOrCErEr



.. 사진은 친구녀석에게 부탁해서 찍었다. 아무래도 이런건 친구놈이 제대로라서. :)

.. 어쨌거나 지금은 잘 개어서 서랍속에 두었음. 저 LG라는 로고가 참으로 안습이다... 후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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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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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다르게 폐인생활의 정도가 심해져 이제는 거의 히키코모리[각주:1]와 NEET[각주:2]에 가까운 생활패턴을 보이게 된 요즘. 졸업을 반년 남겨두고 취직은 발등의 불인 상황에서 이 생활 패턴을 바꾸려면 뭔가 강렬한 자극이 필요했다. 워낙에 게으름이 천성이고 하루종일 뒹구는게 취미인 인간인지라 마음 먹는 것 가지고는 꿈쩍도 안한다. 아니 핑계는 제쳐두고 그냥 하루가 다르게 가라 앉고 있었다. 내 삶이.

.. 요즘들어 나는 종종 '하루종일 걸으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런게 처음은 아니고 1999년 11월에 제주도를 100km 정도 걸었던 일이 있다.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를 하면 약 200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제주시 중심에서 출발해 서귀포시 중심까지 다다랐으니 반 정도를 걸어서 간 셈이다. 대략 38시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해안가 벤치에서 6~8시간 정도(시간이 가물가물하지만 저정도였다) 잔 것을 제외하면 30시간 정도에 100km 정도를 걸었으니 꽤나 엄청난 속도로 걸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80km 정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 아무튼 그 때도 아침부터 걸어서 다음날 해 뜨고 나서야 잠을 청했으니 대략 20여시간 이상을 계속해서 걸었다. 하지만 지금은 체력도 떨어졌고 만성적인 운동부족(그 때도 이건 별반 다름이 없긴 하지만)에다가 한겨울! 마침 장시간을 걸어본 기억도 이제 가물가물해진 마당에 딱 좋은 상황이었다. 나날이 망상은 심해져가고 루트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청계천을 지나 서쪽으로 가는 쪽으로 마음을 잡았다가 결국은 친구와 술먹으면서 나온 말이 직격. 남쪽으로 안가본 곳을 가보는 게 어떻냐는. 하남이나 성남은 몇 번 가봤고 해서 그 쪽은 처음부터 제외했고, 그냥 대치동과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구경한 다음엔 마음 가는대로 가자는 결로 결정을 내렸다. 6시간쯤 지나면 다리가 아파서 속도가 안나오니 대략 시속 2km정도로 평균 속도를 낸다면 50km 정도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목표 거리는 50km 근방. 24시간 내내 걷고, 중간에 휴식은 마음대로. 밥이든 담배든 사는 것도, 현지 조달도 뭐든 OK. 단지 교통수단만을 제외하고 오로지 걷기에만 의존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가 목표였다.

.. 하지만 역시나 천성이 어디가는지 계절학기가 끝나고 K리그 팬들의 MT도 무사히 마친 상황에서 청소와 손빨래 하기 귀찮다고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흘러 수요일 새벽. 행인지 불행인지 마침 전날 저녁에 급격히 졸려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목요일 새벽 한시. 대충 일어나 놀다가 오늘이 아니면 출발 못하겠다는 생각에 청소와 빨래를 해놓고 적당한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 06:23 집

.. 06:23 집

.. 06:23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에 있는 자취집을 나서서 영동대교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있는 동2로로 향했다. 편의점에서 담배와 스니커즈(소)를 샀다. 스니커즈를 바로 우걱우걱 씹어 먹으며 화양사거리로 향했다. 날은 아직 어두웠고 화양사거리에 있는 비교적 저렴한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다시 출발한 시간은 07:07. 직선으로 쭉 내려가면(남하하면) 성수사거리를 지나 영동대교가 나온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1. ひきこもり, 국역 은둔형외톨이. 하루종일 방에만 쳐박혀 몇날며칠이고 안나오는 사람. 심하면 몇년에 이르는 사람도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본문으로]
  2.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취직도 안하고 교육도 안 받고 훈련도 안하는 한마디로 날백수. 역시 신종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사회적 문제가……ㅜㅜ [본문으로]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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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2006.12 NIHON FALCOM

.. (c)2006.12 NIHON FALCOM

.. 이스 오리진을 완클. 꽤나 오래 걸렸다. 실제 게임 상의 플레이 타임은 훨씬 짧지만 실제로 걸린 시간이 은근히 길다. 이하 네타바레(스포일러) 잔뜩 있는 잡설이므로 가려둠.

.. 아무튼 끝. 길었다. 자야지.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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