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스틱

.. 매직스틱

.. 버파5 라이브 아레나, 슈퍼스파IV를 사놓고선 패드로 입력을 못해 좌절에 좌절을 겪던 나날. 스틱을 하나 사야겠단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떤 스틱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가격도 장난이 아니라 그저 입맛만 다시고 있던 나. 하지만 사람이 게임을 해야겠다는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회사에 어떤 분께서 매직스틱을 판매하신단 소리를 듣고 결국 덥썩 물고 말았다.

.. 몇 차 버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산와 8각 스틱. 무겁고, 무선 되고, 버튼 잘 먹고.

.. 이젠 버파를 할 수 있어!

.. 이젠 버파를 할 수 있어!

.. 패드로는 전혀 입력할 수 없었던 기술들이 이제 들어가기 시작한다. 뭐 내가 발컨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어쨌건 이제야 좀 할만한 정도가 되었다는 게 중요.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이 있었으니………….


.. 난 콤보를 거의 못 넣는데 요새 게임은 콤보 없이는 게임할 수가 없게 되어있더라………Orz.



.. 이 녀석은 엑박 안에 들어있던 20GB 하드디스크. 지금은 250GB로 뻥튀기를 했습니다. ㄳ.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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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SASSIN'S CREED II

.. ASSASSIN'S CREED II

.. 1편을 클리어하기 직전이었는지 직후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1편에 감동하고 질러버린 녀석. 사실 국전에 가서 일반판을 살 생각이었는데 피규어만 빠진 블랙 에디션을 덥썩 집어버렸다. 아니 사실 난 거기에 Lineage (NC의 게임이 아니라 어크1과 2 사이의 내용을 영화화한 녀석)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라……라는 가슴아픈 기억이…… Orz

.. 뭐 그런 건 둘째 치고, 진짜 웰 메이드 게임이란게 무엇인지 새삼스레 깨닫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었다. 애초에 3부로 기획된 압도적인 스케일(이래봐야 사실 노가다만 줄창 시키는 거지만)은 둘째치고, 음모론이란 음모론은 죄다 우겨넣은 듯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짜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재현해 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탄탄하게 건물 및 맵 구성을 해 두었고, 그 사이에 캐릭터의 움직임과, 아이템의 배치, 적절한 노가다의 유혹 등의 밸런스마저 잘 맞아 있는 그런 게임이었다.

.. 1편보다는 노가다를 하기 쉽게 만들어져있고, 노가다의 양도 줄었지만 역시나 올 클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지겨운 노가다질이 필요한 게임이나, 전작관 달리 노가다의 가치를 금액으로 보전하게 함으로서 약간의 동기 유발이 더 됐던 점은 높게 평가해야 할 것 같다.


..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게임은 3편까지 클리어를 해야 할 게임이다. 3편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고, 그게 엑박에서 제대로 돌지, 혹은 한글화가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 덧.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대체………….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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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MAN AA GOTY EDITION

.. BATMAN AA GOTY EDITION

.. 배트맨이라는 컨텐츠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영화 몇 편 본게 전부니) 게임 진행에 있어서 스토리 파악하는데 너무 막막했던 게임이다. 심지어 한글화도 안되어 있어서 당최 뭔 말인지 조차 이해를 못했으니 게임 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건 당연한 이야기.

.. 하지만, 그런 장애조차 다 뛰어넘어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다. 발컨인 내가 컨트롤이 안되서 헤매는 일이 좀 있긴 했지만 뭐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약간의 퍼즐성이 섞인 진행방식은 적당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어새신 크리드에 비하면 꽤나 적극적인 전투를 요구했지만(그렇다고 GOW같이 썰어대는 건 아니었고) 그 강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었다. 잠입+액션+퍼즐이 섞인 느낌이랄까.

.. 영어가 안되서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게임 진행 및 연출은 훌륭했고, 액션신에서의 쾌적함도 좋았다. 어크보다는 덜해도 잠입 할 때의 느낌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고 진행을 위해 맵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하는 것도 그리 높은 난이도가 아니고 적당한 정도. 사실 내가 배트맨을 잘 몰라서 그렇지, 배트맨의 팬이라면 열광할만한 요소가 여기저기 숨겨있는 것 같았다.

.. 뭐 어쨌건 이 게임에서 젤 아쉬운건 라스보스인 조커가 너무 허약하다는 점. 그 점이 약간 아쉬웠을 뿐. 전체적으로 웰메이드였다. 아, GOTY의 3D 기능은 솔직히 난 눈만 아프고 전혀 쓸모를 못 느끼겠더라.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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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ISOFT, 2007

ⓒUBISOFT, 2007


.. 예전부터 암살자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컨셉의 게임이라는 걸 어디서 주워들어서 은근히 신경 쓰이는 타이틀이었다. 마침 삼돌이도 샀겠다. 중고로 살까 하다가 아는 형이 빌려준대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 뛰어난 영상, 훌륭한 연출 어느 것이나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게임이다. 건물 위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진짜 도시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으며, 건물을 타고 올라갈 때 바닥을 보면서 정말 공중에 매달려 있는 듯 긴장하게 되었고(간혹 공중에서 밑을 바라볼 때 생기는 울렁증도 느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떨어지면 내가 다 아픈 것 같았다.

.. 3D로 캐릭터를 조작해야 하는 게임이라 어느정도 걱정한 면이 있었다. 나는 2D든 3D든 막론하고,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에 매우 약한 편인데, 막상 해보니 의외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적어도 조작은 유저 편의성을 고려했는지 어느 정도의 오입력도 보정이 잘 이루어지는 듯했다.

.. 전투 파트는 첨엔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요령을 익히고 난 뒤에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적에게 둘러쌓였을 때도 생각보다 적의 협공이 약해서 카운터만 갖고 수십명과 손 쉽게 대적할 수 있었다. 다만 카운터를 쳐야하는 타이밍을 재느라 어느정도 긴장해야만 했으나, 난이도 자체는 낮은 편.

.. 게임 진행 방식 자체가 어느정도 일정한 반복성 플레이를 요구하고, 몇몇 내용은 자유도를 빙자한 노가다를 요구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호불호가 어느정도 딱 나뉠만한 구성이었다. 특히나, 노가다 요소를 전부 다 껴안고 게임을 진행하자면 게임 플레이 시간이 미친듯이 늘어나는 문제는 사람들에게 콜렉션 요소에 대한 시도를 접게 만드는 결과일 것 같다. 물론 엔딩을 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므로 어느정도 고민한 흔적은 느껴진다. 누구는 다섯시간만에 질린다고 하던데 나 같은 경우는 이번 연휴동안 플레이를 즐겁게 한 편이다.

.. 또, 게임 중간에 힌트로 지도라던가, 침투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얻지만 사실상 전혀 쓸모가 없었다고 할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나같은 경우 귀찮아서 강행돌파를 한 케이스가 더 많다. 적에게 발견되어도 굳이 회피하느니 그냥 어그로 끌고 수십명과 한 번에 대적하기를 골랐을 정도.


.. 내용면에서 엔딩이 좀 이해가 안가는데 2랑 이어지는 지는 잘 모르겠다. 2도 사 왔으니 플레이 해보면 알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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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Microsoft


.. PS2를 끝으로 한동안 거치식 게임기를 구입하지 않았다. XBOX가 나오고, PS3가 나오고 XBOX360이 나오고 Wii가 나오는 동안에도 단 하나도 구입하질 않았다. 위닝도 PC로 나오는 마당에 진득하게 앉아서 게임기를 굴릴 일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고, 지금도 내 PS2는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사놓고 플레이 안한 게임도 좀 있다).

.. 반면에 2007년 구입한 NDS와 2009년 강탈하다시피한 PSP가 콘솔 게임의 전부였고, 대부분의 게임 자체를 저 두 기종에서 플레이했다. 출퇴근 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었다. 심지어 PSP는 과거 PS 게임이 매우 부드럽게 돌아갈 정도여서 몇몇 게임들을 늦게나마 플레이 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 그럼에도 PS3 혹은 XBOX360 중에 하나는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2009년 초에 컴퓨터를 살 때 모니터 하나를 컴포넌트 입력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한 이유도 HD급의 영상을 지원하는 게임기를 구입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그래도 지금까지 구입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첫 째가 가격 부담이었고, 둘 째가 내 눈에 할만한 게임이 안 보인다는 점이었다. 정교한 게임 컨트롤을 잘 못하는 나로서는 FPS 게임도 부담스럽고, 북미식 RPG는 울티마 시절부터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는 상황에 이질감을 극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 그러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플레이 하게 되면서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뛰어난 그래픽에 훌륭한 타격감, 연출 능력 등이 어우러진 게임들이 포진되어 있었고, 예전에 서양 게임들에게 갖고 있던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는 감각은 희미해지고, 잘 짜여진 영화같은 게임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 그러다 회사에서 엑박을 싸게 내놓으신 분이 계셔서 중고로 겟. 그 분 말로는 다섯번 정도 돌려봤다고 하는데 뭐 그건 모르겠지만 일단 제품 자체가 무척이나 깨끗했다. 거의 안돌려 본 것은 맞는 듯하다.

.. 삼돌이 자체의 문제인 레드링의 위협이 걱정되기는 하고, 소음도 거슬리지만 적어도 게임 자체를 굴릴 때의 영상은 훌륭한 편이다. 무선 패드도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고.


.. 얼마나 게임할 시간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꽤나 즐거운 편.


.. Ps. 이 녀석 때문에 책상의 올블랙이 깨짐. 그렇다고 블랙 사려니 돈이……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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