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벌루션 No.0 -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
.. 카네시로 카즈키의 신작이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책 고르다 발견하고 '헉' 하면서 바로 구매했다. 어쩌다가 GO로 연결된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졌는데 그동안 빠질 한 것도 있고 해서 읽긴 읽어야 겠다는 의무감과 함께 구입.
.. 더 좀비스 시리즈(레볼루션 No.3 - 플라이 대디 플라이 - SPEED)의 프리퀄 적인 이야기다. 더 좀비스가 어떻게 해서 탄생 했는가 뭐 그런 내용. 그리고 이 정도면 짐작이 가시겠지만, 그냥 작가 공인 외전 쯤 되는 이야기다. 분량은 솔직히 말해 레볼루션 No.0의 1/3 수준이며, 내용도 별 것 없다. 작가 스스로도 더 이상 좀비스 시리즈를 쓸 일이 없다고 하는데 아마, 편집부에서 하도 강하게 밀어 붙여 이걸로 땡! 이라는 느낌으로 쓴 게 아니었을까 할 정도의 내용.
.. 내용이 별 게 없으니 딱히 쓸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좀비스 시리즈 전체를 일관하는 테마는 살아 있다지만 뭐 그거야 한 두 번 봤을 때 감동적인 거지 같은 류의 테마와 에피소드가 반복되는데 그걸 또 이제와서 재밌다고 느끼기도 미묘하고, 그 이상으로 필력도 떨어진 느낌이고.
.. 난 카네시로 카즈키가 SPEED 즈음부터 영화편, SP에 이르러서는 필력이 바닥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태위태해 보였는데 이 작품은 그 이하, 냉정하게 말해서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녀석이었다.
.. 더 어처구니가 없는 건 이 녀석의 책값이 무려 정가 11,000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내가 빠돌이라 어쩔 수 없이 샀다지만 진짜 이건 뭐라 해야 하나……. 그동안 일어 양장본도 다 모아뒀는데 이건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 사도 안 읽을 게 거의 99%인데 하아.
.. 얼른 카네시로 카즈키가 제대로 글을 써서 2003/10/13 - .. GO 이 글 처럼 찬사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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