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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4 .. 현대 오피스 재단기 HC-500 개조 5

.. 이미 1년 전에 개조한 녀석이지만 글은 이제 와서야 씁니다.


.. 북 스캔 하시는 분들에게 HC-500은 꽤나 많은 보급률을 자랑하는데요. 써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HC-500의 날은 일명 오른손잡이 날 모양이고, 그에 따라서 재단시에 한쪽으로 밀려나면서 잘리는 단면이 일정하지 않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조가 필요한데요, 결론만 미리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은 퀄리티가 가능합니다.


.. 꽤 일정하게 잘 잘렸죠? 개조 방법은 아래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준비물은 다이소 등지에 파는 커팅매트(A4), 스프레이 본드. 이 두가지면 됩니다. 저는 커팅매트 두 개를 이용해서 만들었지만 하나를 잘라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요는 커팅매트를 위아래로 대 줘서 책이 더 꽈아아아아악 잡히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원래 HC-500에도 스펀지 비스무리한 고무가 있어서 잘 잡아주지만, 쓰다보면 움푹 패여서 잡아주는 역할을 못합니다. 그걸 커팅매트로 커버하는 겁니다. 그리고 밑에도 깔아준 이유는 밑이 쇠판이라 잘 미끄러지는데, 그 것도 커팅매트로 잡아주는 거죠. 이러면 날이 들어와도 책이 밀리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싹둑. 예쁘게 잘리게 됩니다.


.. 개조는 매우 간단하니까 준비물만 구하셔도 바로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로 그 전에 왜 고생했는지 알 수가 없어집니다...



.. 그리고, 날이 좀 나가셨다 하시는 분들. 은근 날이 비싸서 새로 마련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근데 문젠제는 이 날이 나름 특수강이라서 아무 거나로는 날이 안갈립니다. 특히 동네에 찾아오는 칼갈이 이런데서 가신다고 뭐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해결책은 특수연마 해주는 곳에 맡기는 거죠. 저는 궁금해서 직접 찾아가서 갈아봤는데, 정말 순식간에 갈아주긴 합니다...만 찾아가기도 힘들고, 칼 들고 왔다갔다도 힘들고. 사장님께 혼났어요. 칼 들고 다니지 말라고.


.. 아, 제가 갔던 곳은 을지특수연마사라는 곳입니다. 거기 말고도 특수강 연마해주시는 곳이 계시면 벼별 무문제 없을 거에요. 가격은 5천원이었습니다. 택배로도 맡아주시는 왕복 택배비 부담하셔도 1만원 조금 넘을 거에요. 연마 이후에는 정말 잘 잘립니다. 걱정 마시고 ㄱㄱ


..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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