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을 하고 있다가 한 단어에서 막혔습니다

.. 仕様 이라는 단어입니다.

.. 한자로 그냥 읽으면 '사양'.


.. 사양? 사양? 컴퓨터 사양?

.. 문맥과도 안맞고 해서 일어 사전을 뒤졌습니다. 참고로 사전은 따로 찾았지만 웹에것을 붙이겠습니다.
.. (국어/일한사전은 네이버, 영한사전은 야후, 영일사전은 goo 사전입니다.)

し-よう [仕様]

(어떤 일을 하는) 방법. 하는 수. 도리.
解決かいけつの~もありそうだ 해결의 방법이 있을 법도 하다
おわびの~もございません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모르겠습니다.

관용구
し-ようがな·い 어쩔 도리가 없다. 할 수 없다. 처치 곤란하다.
~奴やつだ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留守るすじゃ~ 집에 없다면 할 수 없지
~, あきらめるか 할 수 없다. 단념해야겠다
なみだが出でてきて~·かった 눈물이 나와 견딜 수가없었다.
し-ようもな·い (西) 하찮다. 시시하다. 데데하다.
僕ぼくら~もの 우리 하찮은 자들.
흔히, しょうもない로발음됨.

복합어
し-ようがき (仕書(き)) 시방서(示方書). =仕書しようしょ.


.. 방법!? 하는 수!? 도리!? 뭔 소리야 이거! 전혀 말이 안되잖아!


.. 근데 밑에 보면 시방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방서? 이건 또 뭐야!?


.. 국어사전을 뒤져봤습니다.


시방서 단어장에 추가 내 블로그에 담기

시ː방―서(示方書)[명사] 설계·시공·주문품 등에 관하여 도면으로 나타낼 수 없는 사항을 적은 문서.


.. 점점 알 수 없다. 시방서라니!!


.. 그럼 우리가 흔히 쓰는 사양은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시 국어사전에서 사양을 찾아봤습니다.


단어 검색 결과 ( 1 - 3 / 3 건 )

사양
사양 (斜陽) [명사] 1. 서쪽으로 기울어진 해, 또는 그 햇빛. 사조(斜照). 측일(仄日). 2. 시세의 변천으로 사라지거나 몰락해 가는 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사양 기술.

사양
사양 (飼養) [명사] [하다형 타동사] ☞ 사육 (飼育).

사양
사양 (辭讓) [명사] [하다형 타동사] 겸손하여 받지 않거나 응하지 아니함. ¶자리를 사양하다 .


.. 아예 국어사전에는 사양[仕様]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 어라라라라!? 그럼 컴퓨터 사양할 때 사양은 뭐야!? 스펙이잖아 그거!

.. 여기까지 온 이상 영한사전도 안 뒤질 수 없다아아아아!



.. spec은 구어고 원래 단어인 specification을 찾아보았습니다.

spec·i·fi·ca·tion[spsifikin]


1. 명확히 말하기[적기], 상기(詳記), 상술.

2. (보통 ~s) 설계 명세서, 시방서.

3. 명세 사항, 세목, 내역.

4. (특허 출원 때의) 특허 설명서.



.. 시방서!? 시방서가 왜 나와!?

.. 이렇게 되면 심증이 갑니다. 일본어에서 specification 을 사양[仕様]라고 표기한 것을 한국 잡지든 어디든 아무렇게나 따온 것이 아닐까요? 확인 들어갑니다.



spec・i・fi・ca・tion


━━ n. 明細に述べる[記す]こと; (pl.) (工事・設計などの)仕様[明細]書 ((for, of)); 【コンピュータ】スペック, 仕様; 明細, 内訳.

해석하자면

━━ n. 명세를 적은[기록한]것 (pl.) (공사・설계 등의)시방[명세]서 ((for, of)); 【컴퓨터】스펙, 사양[仕様], 명세, 내역



.. 예 여기에 사양이 등장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specification 에 대한 일본어 단어를 그대로 갖다 쓴 것이 확실하죠. 아무리 뭐라 해도 사양[仕様]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입니다.

.. 뭐 이미 흔히 쓰는 말이니까 쓰면 안된다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조금 껄쩍지근 한 건 사실이군요.


.. 그나저나, 仕様書는 그럼 명세서라고 할까요 내역서라고 할까요. 전 시방서라는 말 오늘 처음 들었는데 저런걸 게임 업계에서 사용한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한숨)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가이버 2006.02.04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방서...저 혼자 사용하곤 했었는데...^^
    사양이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없군요? 배우고 갑니다.
    아..트랙백도 쏘고 갑니다...

    • BEW 2006.02.05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 친구놈에게 물어보니 사양서란말을 쓰기도 한다더군요. 확실히 실무로 뛰어든 적이 없다보니 이런 부분은 조금 애매. -_-; 그래도 건축쪽에선 시방서라고 쓰긴 쓰나 보네요.;;; 사양이란 단어는 저도 찾고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쓰던 단어라서 -_-;;;

  2. 薄氷:살얼음 2006.02.05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양서? 업계 서적이라도 번역하는 거냐(...)
    이 바닥에선 모듈 구현 내용 적어놓은 설계서를 흔히 사양서라고 하는데.. 흠.

  3. SOr 2006.02.06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방서도 이미 알고 있는 단어인데 ㅡ,.ㅡaa

  4. Shion 2006.02.06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방서나 사양서나 같은말이죠^^; 사회생활하다보면 많이 듣게 된답니다.
    대개 토목,건축,전기,통신에서는 시방서라고 많이 쓰고 그 이외에서는 사양서라고 많이 하더라구요.
    번역 내용은 잘 모르지만 혹시나 번역하는것에 내용상 시방서나 사양서가 이상하다면
    한국어에 더 적합한 단어로 대역하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번역 힘내세요!(>_<)/

    • BEW 2006.02.06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음. -_-; 사양서는 몰라도 시방서는 정말 처음 들어서요.. -_-;;;; 확실히 업계 용어는 업계 일을 해봐야 안달까.. ㅡ.,ㅡ; 골 아픕니다. ㅎㅎ; 뭣보다 그게 뭐 하는 놈인지를 제가 명확하게 알지 못해서 대체 단어를 찾기도 뭐하다는게... 여기 저기 문의해본 결과 그냥 사양이라는 말을 쓰는게 더 나을지도.. 라고 생각 중입니다. -_-; 격려 감사 >_<

  5. 南無 2006.02.09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양서가 틀린 말이고 시방서가 옳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시방서를 게임 개발 현장에서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저는 스펙 문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BEW 2006.02.10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음음... 스펙 문서.. 참고해 보겠습니다. 음하하;

    • ㅂㄹ 2006.02.14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클쟁이 ㅂㄹ는 오늘도 농담한마디를 던집니다.
      사양서고 시방서고 다 필요없고 기획서 한마디로 끝입니다.
      (케헤헤헤헤헤헤헤헤헤)

      그러고보니 쇼-가나이는 しようがない의 축약이었구만.

      ps. 횽 제발 답글수정창 줄 수좀 늘려줘.. 답답해 -_-

    • BEW 2006.02.14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 ㅋㅋㅋㅋㅋ 기획서가 좋은데 문맥상 졸라 애매한 상태였어 ㅎㅎㅎㅎㅎ

      .. 쇼-가나이 모르고 있었냐. 근데 난 그게 仕様라고는 또 생각 못하고 있었어 ㅡ.,ㅡ

      .. Ps. 정식 버전 깔면 그 다음에나 할 거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