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재자의 팀 분요드코르 원정에서 3:1로 패배했던 포항.

.. 관중들의 레이저 빔, 울퉁불퉁한 피치, 발목까지 올라오는 긴 잔디, 매수를 당한 건지 당최 알 수 없는 판정만 내리는 심판.

.. 어쨌건 경기는 3:1이라는 결과만을 남겨놓고 종료 되었고. 1주일이 지나 드디어 오늘 그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 전반만 해도 분요드코르의 압박이 훌륭했고, 공격전개가 돋보였다. 반면 포항 선수들은 간단한 개인기나 퍼스트 터치, 원투패스 등 포항의 주 득점 방식이 전부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망하는 경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 분요드코르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김재성을 투입하여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들 우위를 뺐어오고 부턴 분위기가 달라졌다.


.. 그리고 후반 12초.

.. 12분이 아닌 12초! 김재성이 선제골을 꽂아버렸다!

.. 그리고 이번엔 후반 12분. 데닐손이 언제나의 머리로 다시 한 번 분요드코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 그리고 시간이 또 지나 스테보와 데닐손의 완벽한 호흡으로 분요드코르에게 3골을 쏟아 부었다.


.. 그리고 후반 막판에 1점 실점.


.. 하지만 연장 전반. 극적인 스테보의 역전골.


.. 결국 포항은 아챔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 만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역전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s. 날샘 후유증에 과도한 아드레날린 분비로 이미 제정신이 아님. ㅇㅇ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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