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ISOFT, 2007
.. 예전부터 암살자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컨셉의 게임이라는 걸 어디서 주워들어서 은근히 신경 쓰이는 타이틀이었다. 마침 삼돌이도 샀겠다. 중고로 살까 하다가 아는 형이 빌려준대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 뛰어난 영상, 훌륭한 연출 어느 것이나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게임이다. 건물 위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진짜 도시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으며, 건물을 타고 올라갈 때 바닥을 보면서 정말 공중에 매달려 있는 듯 긴장하게 되었고(간혹 공중에서 밑을 바라볼 때 생기는 울렁증도 느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떨어지면 내가 다 아픈 것 같았다.
.. 3D로 캐릭터를 조작해야 하는 게임이라 어느정도 걱정한 면이 있었다. 나는 2D든 3D든 막론하고,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에 매우 약한 편인데, 막상 해보니 의외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적어도 조작은 유저 편의성을 고려했는지 어느 정도의 오입력도 보정이 잘 이루어지는 듯했다.
.. 전투 파트는 첨엔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요령을 익히고 난 뒤에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적에게 둘러쌓였을 때도 생각보다 적의 협공이 약해서 카운터만 갖고 수십명과 손 쉽게 대적할 수 있었다. 다만 카운터를 쳐야하는 타이밍을 재느라 어느정도 긴장해야만 했으나, 난이도 자체는 낮은 편.
.. 게임 진행 방식 자체가 어느정도 일정한 반복성 플레이를 요구하고, 몇몇 내용은 자유도를 빙자한 노가다를 요구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호불호가 어느정도 딱 나뉠만한 구성이었다. 특히나, 노가다 요소를 전부 다 껴안고 게임을 진행하자면 게임 플레이 시간이 미친듯이 늘어나는 문제는 사람들에게 콜렉션 요소에 대한 시도를 접게 만드는 결과일 것 같다. 물론 엔딩을 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므로 어느정도 고민한 흔적은 느껴진다. 누구는 다섯시간만에 질린다고 하던데 나 같은 경우는 이번 연휴동안 플레이를 즐겁게 한 편이다.
.. 또, 게임 중간에 힌트로 지도라던가, 침투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얻지만 사실상 전혀 쓸모가 없었다고 할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나같은 경우 귀찮아서 강행돌파를 한 케이스가 더 많다. 적에게 발견되어도 굳이 회피하느니 그냥 어그로 끌고 수십명과 한 번에 대적하기를 골랐을 정도.
.. 내용면에서 엔딩이 좀 이해가 안가는데 2랑 이어지는 지는 잘 모르겠다. 2도 사 왔으니 플레이 해보면 알 수 있으려나.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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