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정자 해수욕장

.. 울산 정자 해수욕장



.. 바다에 다녀왔다. 마님이 계신 울산에 내려온 김에 바닷가까지 직행.

.. 올 해는 바다 한 번 못가보고 지나가나 했는데 이걸로 바다에 오기는 왔다. 아쉽게도 갈아입을 옷을 안 챙긴 탓에 바닷 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뭐, 발만 담그고 와도 좋기는 하더라. 게다가 말이지. 걍 간 게 아니라 맛난 거 먹고 왔거든.

.. 회!회!회! 예이~!

.. 회!회!회! 예이~!


.. 광어+우럭+이름 모를 고등어 닮은 고기-_-;+게르치+오징어=4만원. ㄳ

.. 거기에 초장 사고 깻잎 사서 바닷가로 들고와 냠냠. 솔까말. 서울에서 먹는 거 하곤 맛이 비교가 안된다. 서울에서 먹는 푸석푸석한 회를 생각하면 에러. 이 동네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한달까... 활어 직판장이 있기 때문에 직판장에서 회만 뜨고, 초장집에 가서 먹거나 혹은 초장 사서 다른데 가서 먹으면 그만. 그나마 초장집도 비싸기 때문에 걍 방파제나 바닷가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암튼 회를 이만큼 먹고 나서 바닷가에 발 좀 담그고 느긋하게 누워 있자니 시간이 주르륵 지나 이제 슬슬 날도 어두워져가기 시작. 그런데... 어디선게 풍겨오는 돼지고기 주물럭 냄새가 일행의 코를 제대로 자극 ㄷㄷㄷ

.. 결국엔 돌아오는 길에 주물럭 사와서 해 먹었음. 맛 있더란~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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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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