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소개했던 녀석 중 하나인 조운·비영섬을 만들어 보았다. 사실 손책 사이사리스를 만들기 전에 우선 제일 부담이 적은 비영섬부터 만들어 볼까 해서 손을 댄 거였는데 일단 최초로 만들어 버린 녀석이 되었다.
.. 보는대로 요즘의 HGUC나 MG와는 비교할 수 없는 레벨인 녀석이 BB전사 시리즈이다. 그렇다곤 해도 어느정도 사출색이라도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는데 역시 노란색은 무리였는 듯도. 그리고, 중간중간 컬러 씰이 존재하지 않아 도색이 필요한 색이 있었는데 도색할 여력은 안되서 패스 했다.

.. 그래도 측면 샷 좀 잡아보고
.. 사실 비영섬을 맨 처음으로 만들었고, 그 때는 씰이 이정도로 빈약할 거라곤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GP-03 만들 때도 비슷했는데 그 때는 사출색이 꽤 괜찮았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건 만들어놔보니 색은 여기저기 싹 다 빠졌고, 이걸 도색하자니 엄두도 안나고(원래 도색 능력도 없고)해서 먹선도 그리기 애매한채로 씰을 먼저 붙여버려서 그냥 넘어갔다. 그래서 조운을 만들 때는 애초부터 먹선을 다 넣은 다음 씰을 붙이는 방식을 택했다.

.. 뒷면도 간지가 좀 나지요~
.. 로트링팬으로 먹선을 넣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작업이었다. 건담마커보다 얇아서 좋기는 했지만 손의 힘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내 능력상 선이 여기저기로 열심히 튀어다녀서 닦아내고 다시 칠하고 닦아내고 다시 칠하고의 반복. 게다가 로트링팬은 잉크가 플라스틱 위에 놓여지는 방식인지 건담 마커로 스윽하고 그리는 것과는 다르게 중간중간 잉크가 마른 흔적이 심했다. 게다가 굵기도 균일하지 않았다. 물론 전부 내 실력 부족이겠지만.

.. 그래도 간지 하나로 좀 먹고 살자
.. 아마 BB전사 삼국전 시리즈 중에서는 여포 톨기스 바로 다음 급의 BB전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상열제 유비가 더 멋지려나?) 어쨌건 대충 만든 것 치고는 그럭저럭 꽤 멋있는 포즈를(실제로 보면 그닥이지만;;) 취할 수 있게 되었다.
.. BB전사의 주 고객층이 초등학생층임을 생각할 때는 약간 비싼감이 있지만 성인 입장에서는 그래도 납득할만한 가격. 프라모델 하수라 뭔가 더 지적하기는 힘들겠고, 일단은 TV 앞에 거치중. 울 아가가 걸어다닐 때 쯤 되면 치워야…….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