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웬 걸. 실외기가 없어졌다. 관리실에 전화를 해봐도 심드렁한 반응 뿐이었고 결국 경찰에 연락. 생전 처음으로 진술서라는 걸 써봤다. 물론 옥상에 있는 실외기를 훔쳐간데다 CCTV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찾을 거란 생각은 안했다.
.. 그리고 시간은 흘러 금요일. 부랴부랴 중고로 10평형 실외기를 중고로 구입했다. 원래 갖고 있던게 6평형 에어컨이었는데 실외기는 큰 걸 달아도 된다고 해서 가격도 괜찮다 싶어서 구매했다. 아니 사실 그 사이 스토리를 좀 더 읊어보자면 어지간한 중고상도 에어컨 실외기는 따로 안 팔더라. 새 거를 구입하려 LG에 전화해 봤더니 42만원을 달라는 어이없는 반응.
.. 결국 포기하고 중고로 샀고, 그걸 나른다고 또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고... 미안함에 술 한잔 쏘고.. 뭐 등등. 하지만 금요일날 설치하기로 약속 했던 사람은 배신을 때리고 다음날 토요일. 9시 조금 넘어서 설치 팀이 왔는데 와서 선을 찾아야 된다면서 바로 돌아가버리는 상황 발생. 잠도 제대로 안 깨서 멍~ 해 있었는데 2개 중에 하나만 찾으면 되는 걸 설명하는 중간에 듣지도 않고 돌아가버린 거였다.
.. 덕분에 수-목-금-토 4일간 지속된 폭염 속에 죽는 줄 알았다.
.. 토요일날 오후에 따로 알아봤던 설치 기사는 여주에 갔다가 늦어서 못 온다 그러고 결국 일요일 오후 세시에 도착. 금새 찾고 금새 가스 충전해서 설치를 완료했다. 좀 늦긴 했지만 어쨌거나 돌아가기 시작. 10평형 실외기라 그런지 바람이 전에 쓰던 에어컨과 비교가 안되게 강했다.
.. 다만... 설치기사가 '팬 소리가 좀 이상한데...' 라는 말을 남겨서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_-; 뭐 3~4년만 버텨주면 만족.
.. 덧. 대체 이 더운 시기에 실외기 훔쳐가는 새퀴는 누구냐!!!! 벌 받을 거야 샹 1년도 안된 새거라고 ㅠㅠ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
Posted by BEW


